2010-05-11 오전 9:06:56 Hit. 4791
제중원이 얼마 전에 끝났지요.
천민 중의 천민인 백정으로 태어나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고,
생명의 은인이자, 길잡이이고, 연인이기도 한 여자를 만나
대한제국 최초의 양의가 되기까지의 신분상승 이야기...
가 좋았습니다. 그 다음부턴 좀 지루~ ^^
제중원 보다보니, 이 영화가 다시 떠올랐습니다.
기사를 모시는 시종으로 살다가, 주인대신 투구를 쓰고
토너먼트에 나가 명성을 쌓으며 신분상승을 꿈꾸는 윌리엄의 이야기.
시대극이지만, 의상이며 대사, 음악이 아주아주 현대적이라,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기사들의 가상전투인 창대결 토너먼트에 앞서 관중들이 발을 구르며Queen의 'We'll rock you!'를 부르는 응원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지요.꼭, 중세시대의 월드컵 경기장을 보는 듯했습니다.
이 영화에도 윌리엄의 마음을 사로잡는 귀족 아가씨가 나옵니다.(전 시종 아가씨가 더 예쁘게 보였지만요. 향단이 더 좋다니, 나 방자 타입인가? ^^)
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아닌 히스 레저의 젊고 활기찬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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