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3 오후 6:07:01 Hit. 3924
지난 주엔, 케서방(니콜라스 케이지)이 주연한 매치스틱맨을 봤습니다.
Matchstick man은 성냥개비 사람, 그러니까 졸라맨처럼 동그라미와 작대기로만 그려진 사람입니다.
허풍선이 같은 사람, 더 나아가 사기꾼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케서방은 천부적인 사기꾼입니다. 남을 속이면서 돈을 법니다.
큰 집에 살고 있고, 많은 돈을 모아놓았지만, 행복하지 못합니다.
늘 불안해해고,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의심합니다.
가정을 이루지도 못했습니다.
오래 전에 헤어진 아내가 딸을 낳았다는 소식만 전해들었을 뿐입니다.
그렇게 평온하게 사기치는 일상의 평화(?)가 깨진 건
케서방의 딸이 나타나면서부터입니다.
피는 못 속이는 지, 이 딸도 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입니다.
어이없지만 케서방 자기 기술을 전수해주기까지 합니다.
환상의 부녀 커플... 이 둘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게 리뷰냐 출발 비디오 여행이냐? ^^;)
여기서 더 이야길하면 네타가 됩니다.
사실 전 네타를 보고나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더군요. 뒤통수를 때리는 반전이 있거든요.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허황되게 살지말고,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살아가라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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