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9 오전 11:19:50 Hit. 4372
인크레더블 헐크에 토니 스타크씨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영화를 봤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아이언맨의 평상시 이름입니다. 군수산업체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죠)
이안감독의 헐크 CG가 조금 우스꽝스럽게 보여서, 이 영화도 그냥 그렇겠지하고 넘겼는데,
처음 기대보다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주연배우가 바뀌어서 그런가,
녹색괴물이 되어 사고치고, 늘 도망다니는 인생을 사는 배너박사의 외롭고 쓸쓸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TV드라마도 그랬지요. 자리 잡고 좀 평범하게 살만하면 꼭 화를 돋구는 뭔가가 생겨서
다시 변하고, 깽판치고, 찢어진 바지 하나 걸치고 다시 쫓기는 몸이 되는 줄거리...
음료 공장에서 위장취업한 배너박사가 흘린 피 한방울이 쥬스병에 들어가고,
우연히 이걸 사마신 할아버지가 아주 잠깐 헐크가 되어 회춘했다는 얘기가 기억에 남네요.
이걸 사업화해? ㅎㅎ
영화 보면서 그동안 궁금했었던 것도 밝혀졌습니다. 왜 다른 옷은 다 찢어지는데 헐크 바지만은
남아있나? 이겁니다. 영활 보시면 아 그랬구나 하실겁니다. ^^
아 그리고, 헐크 영화에 왜 아이언맨이 나오냐구요? 한 식구잖아요. 마블 스튜디오 소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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