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3 오후 9:46:57 Hit. 3462
재미있는 영화 의형제...북한 공작원과 남한의 국가정보원,,, 그 두 사람이 형제같은 연을 맺다...매우 극적인 영화적 소재다.살아온 배경, 사상... 우리들의 삶을 전적으로 지배하는 것 같은 이런 것들도 따뜻함, 사랑 앞에선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극 중 송지원도 북한에 남겨진 자신의 가족때문에 갈등한다.상대적으로 이한규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별 일 없는 듯 사는 것 같지만,가슴 속 한 켠 송지원 만큼이나 큰 사랑과 애정으로 그들을 생각하고 있다.이런 두 사람에게 서로는 뻥 뚫린 가슴을 조금이나마 메꿔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었을까?넘칠 듯 넘치지 않는 송강호 식 유머와, 너무도 진지해서 더 웃긴 강동원의 대사로,자칫 무겁게만 진행될 수 있는 소재에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영화를 볼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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