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7 오후 6:57:30 Hit. 2396
제가 초등학교 때 가장 처음 플스로 접했던 게임이 천주였습니다. 그 당시 피를 튀기는 잔인성 때문에 은근히 빠져들었던..뭐 그런 게임이었죠. 그러다 ps2 사면서 천주 시리즈를 독파했고, 그 이후에도 비슷한 부류의 게임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이 검호3 입니다.기본적인 배경은 막부말기. 바람의 검심 읽으신 분들이라면 대충 감이 올 겁니다. 총 30명이 넘는 검호들이 등장하고 각각 스토리 라인 또한 상당히 많습니다.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토리는 역시 막부의 수호자였던 신선조였죠. 너무 스토리 위주로 가다보니 이케다야 사건(바람의 검심 추억편 피의 비에서 나오는 사건입니다.)이 작게 끝났던 점이 아쉬웠습니다.조금 놀라웠던 점은 시대배경은 막부말인데...등장할리 없는 무사시와 코지로 등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각각 검호마다 지니고 있는 명검을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고, 홀로 일본전토를 돌아다니며 도장부수기 역시 가능합니다.자신의 문파를 세워 새로운 검류 역시 색다른 재미로 다가옵니다.(다만 사기기술 화돌 사용시..검호3 봉인 가능성이 다분한...)천주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와 인터페이스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게임이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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