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7 오후 2:55:42 Hit. 10051
1부에 이어서 계속하겠습니다.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로딩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웬만한 이벤트 동영상과 게임이 거의 끊김없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래픽적인부분에 있어서도, 고성의 공허하고, 신비스러우면서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듯한분위기를 적절한 트랩들과 아이템, 조명등으로 잘 나타내었습니다. 음산한 사운드와 중세틱한 배경, 기괴한 이미지와 함정, 그리고 큰 가슴의 여주인공(...)이 이 게임의 가장 큰 메리트다..또한 개인적으로 특히나 마음에 드는 부분들이긴한데(어흠어흠...)캡콤게임들은 클리어 후 의상특전이 종류가 제법 다양하다는 점입니다.디멘토 역시 이러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오리지널 포함 6개 정도의의상특전이 클리어 후에 주어지는데, 특히 아래 스샷의 오른쪽 밑의 여왕님 코스튬의이름은 'Illegal in Some States(일부 국가에서는 불법)'이더군요..즉 BDSM을 말합니다..의상에 따라 피오나의 공격패턴도 변합니다. 일반 피오나는 발길질을 하며,카우보이 의상은 총질을, 그리고 여왕님 피오나는 그 말총모양 채찍을 휘두르면서성안의 하인들을 고문하는 여왕님으로 군림하게 됩니다(....)(멀티엔딩과 엔딩특전으로 나오는 추가의상도 장점중의 하나..특히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SM 여왕님 복장)
다만 게임의 단점이라고 지적하자면,일단 똥개 휴이를 잘만 활용하면 게임의 난이도가 극단적으로 낮아진다는 점입니다.클락타워와 달리 쫓기는 적들에게 대항할 수 있는 휴이란 멍멍이가 있기 때문에얘를 잘만 단련시켜놓으면, 추적자들이 더 이상 추적자들이 아닌 아이템 상자로변해버립니다.똥개 훈련만 잘 시켜놓으면 휴이에서 명견 실버로 변신.. 발도아를 구사하여 적을 아작내는건 시간문제..두번째로 캡콤 시리즈의 퍼즐요소입니다. 이 게임은 클락타워나 바하 못지않게 퍼즐이자주 나옵니다. 물론 고성의 분위기와 스토리에 걸맞는 분위기의 퍼즐이긴 합니다만,상당히 많은 퍼즐이 존재하기 때문에 후반부에 가면 다소 질리는 부분도 있습니다.하지만 퍼즐을 잘못 풀었을 때 등장하는 데드씬 또한 볼만하기 때문에(?!)이러한 점을 즐기는 팬들도 많은것 같습니다(...)비슷비슷한 퍼즐들 풀기도 귀찮은데, 가뜩이나 똥개가 말까지 안듣고 엉뚱한데 가있으면 정말 짜증난다.
퍼즐을 잘못 풀면 치명적인 죽음을 초래하기도 한다. 벌레들에게 잡아먹히는 피오나...
이쁘장한 여자캐릭터가 주인공인 게임을 하다보면 누구나 한번쯤 일부러 괴롭혀보고싶다?라는변태같은 생각을(?)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욕망이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게 된다면야안되겠지만, 게임 내에서는 주인공을 괴롭히는 거야 뭐 플레이어들의 마음이니 어쩔 수 없는듯합니다. 아래는 한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괴물 하인 데빌리타스에게 괴롭힘을 당해 죽는 장면을동영상으로 편집한 자료입니다(....)
베어허그 당하는 피오나.. 참 별의별 게임 동영상이 다 있는듯..제가 전문적인 리뷰어는 아니기 때문에, 게임의 성패요인을 판단할 재량은 안됩니다.단지 한 명의 유저로서 상당히 재밌게 즐겼기 때문에 추천해드리고자 허접한 리뷰를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디멘토란 게임은 상당히 잘 만들어진수작임에도 불구하고, 장르의 성격탓인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점이없지 않았던듯 합니다. 이전 클락타워와 같은 식의 쫓기고 도망치는 식의 공포를원하시는 분들께는 적합한 게임일 수 있으나, 바하 시리즈 같이 액션성이 많이요구되는 호러 서바이벌 액션 팬들 분께는 다소 부족한 타이틀이라고 생각됩니다.앞으로도 이러한 장르의 소프트의 지속적인 개발을 희망하며리뷰를 끝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말로 므흣하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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