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6 오전 4:07:45 Hit. 2997
저녁 11시 10분...집앞 CGV극장에 가서 차우를 보고왔습니다.낮에 약속도 있고 할일이 많아서 언제갈까 언제갈까 하다가 여친이랑 11시 10분껄 쇼부보고가기로 해서 쫄래쫄래 나갔다 왔네요.(상영중인 영화에 국내 영화라 저작권문제 때문에 무슨말이 나올것 같아서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일단 영화가 나름 공포물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마구마구 줄것같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갔습니다만..이 기대감은 영화를 중반정도까지 보면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하지만 공포물이라는 장르 대신 다른 장르성이 더욱 주목되는데...바로 코미디!공포물과 코미디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매칭인데도 불구하고 두 가지를 한 곳에 섞어 놔서영화의 본질을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애휴~특히나 엄청 긴장되는 부분에서 갑자기 코미디 요소가 등장하여 긴장을 끊어 버리는데...참 맥이 빠지더군요. 공포물인 주제에 코미디 요소라... 일반적인 공포물에서도 간간히 코미디 요소가 사아~~알짝 들어가 있긴 하지만..차우는 그 정도를 심하게 넘어서서자신이 공포물이 아니라 코미디물이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없죠...사실 초반만 이런느낌으로 가고 중반부터는 진지해지기만 했어도 괜찮았을 터인데..영화가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코미디 요소를 부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고나면'식인 맷돼지 왜나왔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공포물 보면서 영화 마지막 까지 전혀긴장하지도 않고 웃다가 나온 영화는 이게 처음이군요. 뭐 이렇게 안좋게 평을 써놨지만 그래도 가볍게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느낌입니다. 보다보면실실 웃다가 나온다고나 할까? 나오면서 엄태웅이 아까워..라고 외치긴 했지만서도 그저 코미디한편 보고 나왔네 라는 생각은 들어서 즐겁더군요. 평을 내리자면총평 : 만점 ★★★★★ 기준 점수 ★★★그저 중간을 달리는 B급영화라고 얘기드릴만하네요. ㅎㅎ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