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평이 너무 극과극으로 나뉘어 있어서 별 기대는 하지않고 봤는데...
어차피 주관적으로 쓰는 리뷰이고 별점이다보니 보는 주체인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라는...
나는? 호오~ 별5개 기준으로는 5개 다는 못주고 4개 정도...
별한개를 까먹은 요소로는?
재난영화로서는 그렇게 큰 점수를 주기 어렵다 .
모든걸 다삼킬듯한 파도가 생각보다 덜 삼킨게 별한개 날아간 주요원인.
국내에선 재난 영화의 첫시도? 일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영화들이 재난 영화로 등록?되어 있고
해운대에서 나온 명장면들 비슷한 장면을 이미 많이 만들어 냈다.
아마 별점을 짜게준 분들은 오래전 접한 외쿡영화 투머로우, 퍼팩트스톰등(재난영화)의 유사한
장면과 비슷한 결말로 점수를 낮게 줬다고 본다.
하지만 부산사나이로서는 익숙한 풍경(센텀과 해운대의 수많은 호텔들)이 파도에 싹 쓸리는 상쾌함? 엥???이 돼려 높은 점수를 주게 되는것 같다.
스토리면에서는 너무 많은이야기와 발생자체가 의야한 해운대 쓰나미 설정을 한정된 시간에 담다보니 조금 억지스러운 설정이 있어 거슬리지고, 복선을 넘 많이 깔아서 스토리를 산만하게 만든것이 몰입도와 스토리의 연결을 매끄럽지 못하게 만든것, 그리고 상업적으로 성공한 재난영화들의 모티브를 너무 많이 차용한것 같아서 영화를 보는 내내 어디서 많이 본 장면 생각나게 하는게 너무 아쉽다.
아무래도 지역이 부산이다 보니 배우들이 당연히 주된 언어인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매우까
지는 아니더라도 90%정도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별 불만이 없다.
보는 사람의 관점이 틀리기 때문에 이런 소감 리뷰의 글이 어렵지만
내가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해운대라는 영화 타이틀 처럼 부산사람이라면 공감할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영화 곳곳에 표현되어잔잔한 재미와 웃음을 이끌어 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트랜스포머2 패자의 역습이후로 높아진 눈높이 덕에 조금 고생은 했지만
한국영화의 또다른 가능성(장르)으로 기록되어지기 바라는 영화 해운대이다.
시간과 영화가 땡기시면 꼭 한번 극장에서 보시길 바라며...
ps. 해운대 한번이라도 와보신분은 쪼매 공감하실듯...
극중 설경구가 롯데 이대호에게 시비걸때 100% 내맘과 똑같았슴 ^^(대호야 좀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