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게임 방식에 좀 적응하고나니 "어라, 좀 할만한데?" 상태가 되었습니다.
엄폐물을 찾고, 적들에게 위협사격을 가해서 적들이 숨어있도록 한 상태에서
다른 분대 진격시키고, 또 위협사격->진격.. 그러다가 우회해서 섬멸..
이 패턴이 하다보니깐, 은근히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게임을 즐기다 보니깐, 눈에 띄는게 또 있었습니다.
그래픽이죠.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이 게임 그래픽이 보통이 아닙니다.
텍스쳐도 세밀하고, 각종 질감표현도 수준급이죠.
게다가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캐릭터 연기.. ㅋ
언리얼 엔진을 사용했는지.., 기어즈급 화면빨을 뽑아줍니다.
다만 기어즈 같이 뒤늦게 텍스쳐가 발라지는 현상은 있더군요.
조작감도 굉장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구요.
약진할때 흔들리는 카메라처리나 장애물 뛰어넘거나 엄폐하는 조작도 괜찮습니다.
단점으로 아군AI를 꼽던데,
아군이야. 어차피 엄폐시켜놓고, 견제용으로 쓰는 일이 많아서
그다지 신경 쓰이는 편은 아닌데요.
바주카팀 같은 얘들이 파이어 하라고 했는데, 멀뚱대거나
그런 현상은 약간 짜증나는 요소입니다.
다만 게임 진행하는데, 별다른 지장은 없어요.
미션구성도 개활지에서부터 시가전, 건물안에서 단독으로 돌파하는 미션도 있구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구성도 괜찮은거 같고, 여기저기 복선도 깔아뒀구요.
2차 세계대전 다큐멘터리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도 많이 들어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