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파라다이스에서 길을 제대로 못찾고 헤매던 기억이 있어서 오픈월드라는 점이 불안했습니다만 결론은 아주 만족입니다. 번파에서는 교차로에서 깜빡거리는 신호까지 나오는데도 제대로 못찾아들어갔는데 미클에선 그런거 없는데도 더 잘 들어갈 수 있네요.
그래픽도 아주 좋고 번파에선 나오지 않았던 운전수 모습이나 시민들이 나와서 왠지 유령도시, 유령자동차 같던 번파보다 활기차고 좋았습니다. 트래픽카도 아주 많아서 살떨리죠. 거의 다와서 부딪치면 외마디 소리가 절로 나오지만요; LA가 배경이라 한인타운도 나오고 재밌네요.
원래 번파 사서 하다 많이 하지도 않고 판 뒤 얼마전 번파 얼티밋박스던가 하는 걸 다시 사서 해봤지만 다시 파는데 별 미련도 안생기더군요. 미클은 오래 즐길 것 같은 기분입니다. 난이도가 어렵다 하시는데 전 아직 제일 쉬운 난이도 경주만 골라서 하는지라; 그것도 질때가..;
특수기술이 네가지가 있는데 일정시간 충돌없이 달리면 사용가능하게 되고 각기 충돌무적, 슬로우타임, EMP, 차량비키게 하기 등의 능력이 있습니다. 정비소에서 한번에 한가지만 선택해서 쓸 수 있는데 ROAR(차량비키게 하는것)의 경우 고속도로등의 트래픽카가 많은 곳에서 쓰면 마치 영화 브루스올마이티에서 짐 캐리가 신의 힘을 가진뒤 앞길을 막고 있는 차들을 도로 사이드로 밀어버리는 것 같은 재미난 장면이 됩니다. 충돌무적능력은 번아웃 리벤지 같은 느낌이 되고요. 많이 사용할 수록 업그레이드 되죠.
번파가 취향에 안맞으셨던 분들도 미클은 또 모릅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여기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