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30 오후 3:13:47 Hit. 2928
어제 저녁... 그러니까.
내사랑 금지옥엽이 끝난 후 이군요...
와이프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보러 갔습니다.
TV에서 일요일에 하는 영화안내 프로그램에서 소개된바 있던 인도 영화입니다.
자본은 헐리웃이니 헐리웃+인도 인가요...
평점도 꽤 높고... 내용자체도 흥미로워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하자면..
2009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 (작품,감독,각색,음악,편집,촬영,주제가, 음향)
2009 골든글로브 4개 부문 수상 (감독,작품,음악,각본)
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구요.
원작은 인도외교관인 비카스 스와루프(왠지 드링크제 이름같은) 가 쓴 "Question and answer"라고 합니다.
트래인스포팅의 대니보일이 감독을 맡았구요.
인도 출신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았다는 군요.
아카데미 10개부문 노미네이트 8개부문수상이라는 80%의 경이적인 수상확률과
각종 매스컴 및 비평가들이 격찬했다고 하네요..(미국에서죠!)
영화의 내용은 혹시 보실분들을 위해서 아주 간단하게 소개 하자면..
영화시작과 동시에 Question이 나옵니다.
자말말릭은 6억원이 걸린 퀴즈쇼 최종단계에 왔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A. 속임수로 B. 운으로 C. 천재라서 D. 영화니까.
답은 끝에 나옵니다..
문제에서 물었듯이 자말말릭이 이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빈민촌(슬럼)에서 나서 자란 전형적인 인도의 극빈층이죠...
이 자말이 인도의 백만장자(밀리어네어)퀴즈쇼에 참가해서
3억원이 걸린 단계의 문제를 통과해서 마지막 단계인 6억원의 기로에 서있을때
방송시간이 종료됩니다.
마지막 단계는 다음 방송으로 미뤄지죠...
하지만 자말은 퀴즈쇼 진행자의 무고로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게 됩니다.
(퀴즈쇼 진행자 아주 재수 없더만요. .ㅋ)
그 조사과정에서 퀴즈를 어떻게 지금까지 맞춰왔는지....
삶속에서 어떠한 지식과 지혜들을 습득하게 되었는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아는 지식이 그에게는 너무 어려운 문제였지만.
퀴즈쇼에 나온 질문들은 그의 삶속에서는 한번씩 스쳐지나갔던 답으로 인해 너무 쉽게만
느껴집니다.
자말은 조사과정에서 그의 삶과 그가 얻고자 했던것
그리고 인도의 여러가지 계층의 사람들을 조금씩 보여줍니다.
결국 무혐의로 마지막 단계에 다시 도전하게 된 자말..
그는 과연 그 도전에 성공했을 까요???
자세한건 영화를 보심이.. ㅎㅎ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저작권 문제로 너무 자세하게 쓰면 안되겠죠 ^^
사실 영화자체는 꽤나 재미있습니다.
평점높았던 타 영화들에 비해 지루하지 않고..
그냥 쉽게쉽게 보아 넘길수 있죠..
(사실 전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는 무척 재미없게 봤거든요.. 작품성은 모르겠고)
또한 무난하게 이어지는 스토리와
과거에 대한 회상으로 보여지는 화면구성또한 볼만 합니다.
하지만 8개부문 수상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에 비해
다소 부족한 면도 많이 보이더군요..
사실 음악상은.. 어떻게 탄건지... (음악 그냥 인도풍 음악들 거의 다 입니다.. 타지마할에서
공연하면서 나온 음악 빼고는...)
여러가지로 부족함도 많았던 영화인데...
우리나라 영화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더군요..
(다만 헐리웃 자본이랑 손잡지 않고서는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간단하게 써보려 했는데...
의외로 길어졌네요...
암튼 시간 나시면 한번 보실만한 영화입니다..
극장비에 비해..... 아까울수도 있지만..
사실 극장비랑 비교할때 거의 대부분영화가 돈 아까웠다는.....
(전 SF 및 액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아니면 영화관가서 보는게 아깝던데... 판단은 여러분 마음대로....)
시간나실때 한번 보시면 나름 생각할 잠시간의 시간은 만들어줄
우수하진 못해도 준수한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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