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8 오전 8:10:59 Hit. 4115
벌레들과의 시원한 한판 승부!
스타쉽 트루퍼스 (Starship Troopers, 1997)
풀 버호벤이 왜 명장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다
<토탈리콜>, <로보캅>, <원초적 본능>등의 수많은 명작 영화를 배출해낸 것이 바로 그다.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지루하지가 않다. 각 장르마다 그 장르의 특색을 최대한 이끌어내, 영화내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공포면 공포, 스릴러면 스릴러, 액션이면 액션. 어느하나 빠지지 않는다. 그는 절대 어중간한 영화는 만들지 않으며, 항상 최고의 작품으로 관객을 흥분시키는 감독이 바로 폴 버호벤이다.
시민권을 갖기 위한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
가까운 미래, 존 리코를 비롯한 그의 친구들은 시민권을 얻기 위해 군대로 자진 입대한다. 한창 우주 괴물 벌레들과 전쟁을 치루고 있는 이때, 그들은 벌레들을 잡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단 총 한자루뿐이었고, 벌레들은 수천마리의 인해전술로 밀어부친다. 상공을 가르는 전투기가 지원사격을 해주지만, 역시 인간들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압도적인 CG
영화를 몰입하게 하는 요소중의 하나는 바로 이 컴퓨터 그래픽이다. 개봉 당시 1997년임을 감안한다면, 이정도 수준의 퀄리티는 상당했다는 것이다. 마치 영화속의 인물들이 실제 벌레들과 사투를 벌이는 긴박감마저 들 정도로 영화에 심취하게 만든다.
영화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영화의 명장면이라함은 단연 수천마리들의 벌레때들이 벙커로 쳐들어오는 장면. 이 장면은 흡사,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벙커로 달려드는 '저글링'들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착각하지 말아라! 게임 따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죽여도 죽여도 꾸역꾸역 몰려오는 벌레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의 전투는 그야말로 SF영화사상 길이 남을 명장면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연출을 보여준 감독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
사실 따지고보면 장면 하나하나가 잊혀지지 않는다
명장면이라 꼽긴 했으나, 사실 영화의 모든 장면들이 잊혀지지 않을 정도로 명장면들이 많다. 그만큼 몰입감을주는 편집력은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비단 이 영화뿐만이 아니다. 볼 버호벤의 영화들을 보면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을 선사해 준다. 또한 군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엑스트라임에도 각각 의미를 부여해 주는 인물 묘사에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저 지나가는 한명의 군인일지라도 눈여겨 봐야 할정도로,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세세함이 엿보일 정도로 항상 각각의 성격과 특징을 부여한다.
전쟁이 빚어지는 순간에 조차, 주인공과 두 여인사이에 벌어지는 '사랑'은 영화에서 뺄 수 없는 재미이기도 하다. 또한 공군과 육군이라는 묘한 신경전을 만들어내는 장면 또한 볼거리중의 하나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부족함이 없는 영화
영화를 보고 난후의 반응은 딱 두가지이다. "또 보고 싶은 영화"와 "두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이 영화는 분명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을정도로 몇번을 보고 싶은 명작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2편과 3편들이 망한 가장 큰 이유는, 이 폴 버호벤이라는 명장 감독 때문이 아니였을까. 그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이유만으로도 후속작을 만들때에는 분명 비난을 감수해야했을테니 말이다. 그만큼 그의 후속작 영화를 만들때에는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 예상된다.
개인적으로는, 1편의 완성도가 높기에 후속작이 필요없을 정도이긴 하지만 그의 연출력을 보았을땐 10년이 지난 지금, 그의 손으로 탄생된 이야기를 그의 손으로 다시 막을 내리는 후속작을 만들어 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즐사마의 영화 평점>
죤나좋군? 맘에들어! 그럭저럭~ 이건뭥미; 즐빠세여
스타쉽 트루퍼스 ★★★★★
연출력 ★★★★★ 연기력 ★★★★★ 몰입감 ★★★★★ 액 션 ★★★★★ 완성도 ★★★★★
즐사마의 영화 평점 여덟번째 백점 만점의 영화!
절대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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