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너희 중에 죄없는 자, 이 소녀에게 돌을 던지라
유럽 여행을 갈 돈을 모으기 위해 채팅에서 만난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여진(곽지민 분)과 재영(서민정 분). 여진이 재영인 척 남자들과 채팅을 하고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으면, 재영이 모텔에서 남자들과 만나 원조교제를 한다. 여진은 재영이 남자들을 만나기 전 화장을 해주고, 그녀가 남자들을 만나고 있는 동안 밖에서 기다린다. 낯 모르는 남자들과 만나 섹스를 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재영. 여진은 남자들과의 만남과 섹스에 의미를 부여하는 재영을 여진은 이해 할 수가 없다. 여진에게 어린 여고생들의 몸을 돈을 주고 사는 남자들은 모두 더럽고 불결한 존재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모텔에서 남자와 만나던 재영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들을 피해 창문에서 뛰어 내려 여진의 눈 앞에서 죽게 된다.
재영의 죽음에 커다란 충격을 받은 여진은 재영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재영의 수첩에 적혀 있는 남자들을 차례로 찾아간다. 재영 대신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는 여진. 원조 교제 후 재영이 전에 받았던 돈을 여진이 차례로 돌려주자 남자들은 오히려 평안을 얻게 된다. 남자들과의 잠자리 이후 남자들을 독실한 불교 신자로 이끌었던 인도의 바수밀다와 같이 여진 또한 관계를 맺은 남자들을 차례로 정화해 나간다.
사건 현장에 나갔다가 우연히 옆 모텔을 보게 된 형사 영기(이얼 분)는 모텔에서 남자와 함께 나오는 여자가 자신의 딸 여진임을 알게 된다. 아내 없이 오직 하나뿐인 딸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영기에게 딸의 매춘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고, 이후 영기는 계속해서 여진을 미행하기 시작한다. 하루하루 남자들을 만나는 여진을 미행하던 영기는 여진과 만나는 남자들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착한 사마리아인 법의 유래
성경 누가복음 10장 30절~37절에서 유래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예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게 된다. 제사장 레위인은 이 다친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가게 되지만 유대인들에게 멸시당하며 사는 사마리아인은 이를 보고 구제해준다. 예수는 이것을 빚대어 어려울 때 진정 도와줄 수 있는 이웃은 누구인지 묻는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영화감독중 김기덕 감독을 가장 좋아합니다...이번작 비몽을 제외하곤 전작품을 모두 봤습니다..사실 전부터 리뷰란에 김감독 영화를 리뷰로쓰고 싶었지만 상당히 딱딱하고 무거운주제로인해 망설여졌던게 사실입니다...영화는 원조교제라는 모티브를 갖고 시작이 됩니다...대부분의 남성분들이 이에 낚여 영화를 본것같은데ㅋㅋ
이영화의 가장큰 메세지는 바로 화해와 용서인듯 싶습니다..죽은 친구를 대신해 그친구와 관계를 가졌던 남자를 만나 다시 관계를 갖고,그남자들을 용서하는 여진..여진의 아빠는 그사실을 알고 여진과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용서가 아닌 살인으로써 자신의 분을 풀게됩니다..여진의 아버지는 딸에대한 배신감과 분노가 일지만 차마 딸을 죽일수는 없었습니다..대신 여진의 꿈속에서 아버지가 딸을 죽이는걸로 용서를 하게되죠...

꿈에서 깨어난 여진은 아버지가 만들어논 주차공간에서 운전연습을 하게됩니다...이제 혼자서 싸워나갈 큰 세상에서 말이죠..
김기덕 감독하면 대부분 이미지가 과격,변태,모든 패미니스트들의적..이라고 생각하기쉽습니다..나쁜남자의 대중적인 성공으로 이름이 알려지고,사마리아로 모든 여자들의 적이됐으니 말이죠..하지만 분명한것은 마초이즘에 쪄든 김감독의 작가주의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에서 터부시되고 썩어빠진것들이 문제며,김감독은 단지 그것을 모티브로 영화를 만드는것 뿐입니다..한번보면 기분 찝찝하고 더럽고,두번보면 다시생각나고,세번보면 빠져드는게 김기덕 영화인듯싶습니다..
p.s.토렌토쓰시는분 파일첨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