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30 오후 7:59:14 Hit. 2473
즐사마의 혹성 탈출 전편 스페셜 리뷰!
혹성 탈출 4 - 노예들의 반란 (Conquest Of The Planet Of The Apes, 1972) 전편과 마찬가지로, 미래에서 온 지이라, 코넬리우스의 자식인 진화한 유일의 원숭이, '제 3의 인류', '시저'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분명 전편에서 인간에 의해, 악의 씨앗인, 시저를 부모들과 마찬가지로 죽였을 것으로 인류는 일단 안심해 있다.
그러나, 수면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인간들은 언어와 지능을 가진 원숭이가 존재했었다는 것을 알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1990년대, 인류는 지이라, 코넬리우스 부부가 예언했던 것처럼 인류에게 사랑받던 개,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들이 원인 모를 바이러스가 발병해, 멸종해 버리고 만다. 인류는 애완동물을 대신하여, 원숭이들을 기르게 되고, 그것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친숙한 애완동물에서, 말 잘듣는 '노예'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던 중, 전편의 서커스 단장과 아기 침팬치였던 시저가 등장한다. 시저가 지능이 있는 침팬치였다는, 오래전 제 3의 인류였다는 사실을 인간들을 알게 된다. 지능이 있는 원숭이가 영장류들의 수장이 되어, 언어를 공유하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킬 것은 뻔한일...
이제, 인류의 존망이 걸려있다. 반드시 시저를 찾아내지 않으면, 옛날에 미래에서 방문했던 원숭이 부부가 말했던 처참한 결과가 벌어지게 될 것이다.
한편, 인간들은 시저의 행방을 알고 있는 서커스 단장에게 심문을 유도하고, 시저의 아버지 역활을 하기도 했던, 단장은 비밀을 지켜내려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 사실을 알게된 시저는, 원숭이임에도 인간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이제, 그 분노는 인간에게 향하게 되는데... 이제 지구의 미래를 걸고, 인간 vs 원숭이,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원숭이가 계속 노예로 있을 것인가! 인간들을 물리치고, 노예 해방, 그리고 인간을 노예로 삼게 될 것인가!
혹성 탈출4 - 노예들의 반란! 영화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즐사마의 한마디~
놀라운 영화다. 어떻게 이렇게 매 시리즈마다, 감독도 틀리고, 출연진들도 매번 달라지면서, 항상 일관된 주제로 한결같이 이어나갈 수 있는지, 왜 명작인지, 왜 그토록 사람들이 극찬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영화다.
비록 전편들이 비극적이고, 탐욕적인 인간의 모습 풍자에서, 인간과 원숭이들의 전쟁으로 빚어졌지만, 4편, 5편이 막판으로 치닿으면서 '그래도', '어쩌면'이라는 교훈을 남겨 줄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영화가 될 것 같다. 글쎄. 이 영화를 과연 내가 어린 나이에 봤으면, 이러한 감동과 교훈을 느낄 수 있었을까. 한편으로는 최근에 보게 된 것이 득이 된지도 모르겠다.
다소 주제가 무겁고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인간, 그리고 전쟁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고 싶었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다음편, 마지막 5편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사마의 영화평점> 전 쟁 ★★★★ 결 말 ★★★★ 교 훈 ★★★★ 감 동 ★★★★ 작 품 성 ★★★★ 총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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