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9 오후 10:31:52 Hit. 3179
괴물.
미국에 클로버필드라는 괴수영화가 있다면, 국내에는 영화 '괴물'이 있다! 마치 외계 생명체의 습격으로 보여지는 어색함보다는 환경 파괴에서 가져오는 자연스러움은 극한의 공포감도 함께 증폭 시킨다.
한강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강두 가족. 비록 부인은 없지만, 그의 가족은 행복하기만 했다. 그러한 행복도 잠시, 한강에 얘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 어느날 갑작스레 한강을 습격하는 '괴물'. 이 괴물의 출현으로 인해, 박강두 가족은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딸 '현서'를 잃게 된다. 그러던 중, 현서가 괴물에게 잡혀먹인 것으로 알고 충격에 휩싸인 강두 가족에게 희망의 불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현서가 남긴 핸드폰 메시지가 바로 그것. 현서의 생존소식을 알게된 박강두 가족은 모두 힘을 모아, 현서를 구출하기로 결심한다. 물론 가족의 행복을 빼앗아간 그 빌어먹을 '괴물'도 쓸어버리기로 결심하는데...
~즐사마의 한마디~
"살인의 추억의 주역들이 다시한번 뭉쳤다!" 봉준호 감독을 필두로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그리고 "향숙이 이뻤다"로 유명한 박노식까지! (이번역은 제법 카리스마있는 양아치로 출연했다.) 영화의 소재가 참으로 신선했다. 한강에 하필 괴물이라니... 어쩌면 누구나 한번쯤 저런 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을 것이다. 그러한 상상으로 존재하는 것을 실제로 영화로 담아낸 시도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영화의 내용면이나 CG면에서도 멋진 필름을 연출해 낸, 봉준호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현서는 박강두 가족들중에서 가장 약하고 여린 존재이다. 이러한 현서를 구하기 위해서 가족 모두가 노력하는데, 정작 현서는 자기보다 어린 꼬마아이를 구해내고 있었다. 연약한 존재였던 현서 마저도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렸던 것이다. 이에, 박강두는 말 못할 감동과 슬픔을 느낀다. 이렇듯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훈훈한 교훈과 감동은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영화 괴물. 영화에서 우리는 징그러운 괴물을 보았지만, 반대로 마음에서는 가족의 따뜻함을 느꼈다.
즐사마의 영화평점 ★★★★★
감 동 ★★★★★ 교 훈 ★★★★★ 스 릴 ★★★★★ 연 기 ★★★★★ 영 상 ★★★★★
즐사마의 영화 평점 네번째 별 다섯개 만점짜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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