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토리를 진행하는 모드는 제법 감흥이 있더군요.
비틀즈의 활동을 처음부터 감상하는 재미가 있네요.
처음 등장한 신인시절부터 브리티쉬 인베이전 그리고 그 후의 활동들까지...
어차피 비틀즈에 대해서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도 구성이 제법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곡 선정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네요.
일단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알만한 곡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영국쪽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곡은 적어 보입니다.
저는 뭐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부분이긴 하지요.
DLC로 주요 곡들을 엄청 팔아먹을 것이라는건 잘 알고 있지만 미국 계정이 아니고서야 곡을 구입할 수 없으니 더욱 아쉽네요.
일단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곡 리스트를 꼭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비싼 돈들여서 구입해놓고선 아는 노래가 거의 없어서 되파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게임의 난이도는 일단 비교적 쉽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클리어가 목적이라서 하드 난이도로 플레이 했는데 퍼펙트 내지는 별 5개가 다 나오더군요.
기타히어로랑 비교해도 확실히 많이 쉬웠습니다.
하드라기 보다는 노멀 난이도인데 그냥 노트만 5개로 플레이하는 느낌이랄까요.
때문에 하드 난이도에서는 손맛이라는게 별로 느껴지지 않더군요.
전체적으로 노트가 너무 쉬워서 그런것 같습니다.
물론 익스퍼트 난이도에서는 확실히 손맛이 괜찮긴 합니다.
판정이 기타히어로에 비해 좀 빡빡하긴 하지만 적응하면 되는 문제구요.
기타히어로를 하셨던 분들이라면 금방 적응이 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