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1 오후 10:37:00 Hit. 3225
28주후.
28일후의 후속작으로 '분노 바이러스'가 영국 전지역에 확산된 후 28주가 지나고의 일들을 보여준다.
28주후, 영국은 바이러스에서 해방된 듯 싶었으나, 바이러스 보균자에 의해서 다시 확산된다. 15,000명의 사람들이 순식간에 좀비로 변하고 영국은 다시 아수라장이 되버리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군대는 '코드 레드'를 발령하면서 인간, 좀비 가릴 것 없이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군인들은 뛰어오는 '생명체'에 무조건 총질을 해대고 마는데, 이러한 지옥같은 곳에서 과연 주인공들은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
전편과 마찬가지로 분노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전편과 다른점은, 좀 더 인간의 내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즐사마의 한마디~
전편의 경우 군대와 인간의 대립이었지만, 이번에는 인간의 생존본능, 그리고 가족관계에까지 보여주고 있다. 28주후의 오프닝, 남편은 습격당하는 부인을 그대로 두고 혼자 도망쳐버리는 장면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그리고 남편은 부인과 다시 대면하게 되지만, 부인과 자식들을 죽여버리려는 남편. 그도 그간 남모를 죄책감에 얼마나 시달렸었을까? 단순 물고 뜯고 죽이는 좀비영화일뿐이지만, 그속에서 이러한 인간의 심리적인 내용도 상당히 볼만한 영화이다. 다음 후속편도 상당히 기대하게 만드는 28일 시리즈이다. 좀비팬이라면 봐도 후회는 없을 듯.
즐사마의 영화평점 ★★★★☆ 스릴 ★★★★★ 공포 ★★★★ 몰입 ★★★★ 영상 ★★★★ 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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