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5 오전 2:46:48 Hit. 3438
안녕하세요~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픈 영화는 "REC"라는 좀비영화 입니다
보통 A급? 좀비 영화라 하면 흔히들 알고계시는
로메로형님의 "시체들의" 시리즈가 있지요..
랜드오브데드 새벽의저주 데이오브데드 최근엔 개봉은 안했지만 다이어리 오브 데드라고
팩션(팩트+픽션)스타일의 영화 기법을 선보인다고 해서 블레어위치의 리얼리티를
생각하며 즐겁게 기대했지만...
다른 의미로 웃음 지을수 밖에 없는 영화였습니다...전 로메로 선생 정말 좋아하고
영화를 다 봤지만...별로 였습니다..-_-;
(로메로형 미안..하지만 너무 지루했는걸..초반엔 괜찮았어..)
그밖에 28시리즈 나는전설이다, 언데드, 좀비오..등등...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좀비의 이미지라 하면 게임을 많이 하시는분들은 대부분 즐겨봤을
바이오해저드 시리즈에서 나오는 녀석들을 떠오르시 겠지요
처음에 바하1이 나왔을때 밀폐된 저택에서 밀가루 떡칠을 한 좀비들을 상대할땐 진짜
허리가 지끈거릴정도로 움추리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에 와선 여러가지 플랫폼이나 영화로도 나와서 친근한 이미지의 이웃형(?)이 되버렸지요
새벽의저주에선 깜찍하게도 전력질주 좀비가 존재해서 긴장감을 어필했지만
좀비라하면 느려터진 주제에 근성은 이나즈마킥 급이라서 좀처럼 죽지 않는 기분나쁨.
피할수 있을거 같지만 피할수없는...그런게 아닐까요?
요즘같이 영화 땡 시작하면 대놓고 나오는 좀비가 아닌 좀비다운 좀비를 만나보고 싶으시면
"REC"를 강추합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상상한 "다이어리 오브 데드"는 "REC"가 더 가까운거 같네요..
일단 "REC"는 스페인 영화구요 한국영화나 헐리우드 영화에 귀가 길들여지신 분들은
처음에 스페인어에 멀미현상을 느낄수도 있습니다..뭔가 와닿지가 않지요
하여간 내용을 살펴보면 한 지역방송국의 여기자가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 이라는 프로를
위해서(제목이 이게 맞나;) 소방서에 가면서 부터 일어나는 일인데요
소방서에 룰루랄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신고가 들어오지요 아파트에 갇혀있어서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에 부리나케 달려가서 구조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문제의 집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난장판...게다가 집주인은 정신착란을 보이는지 사람을
공격하고 덥쳐들고 ...업친데 덥친격으로 정부측에서 파견한
구조대가 오기는 하지만 이유도 설명을 안해주고 건물자체를 철저히 봉쇄시킵니다
...........
여기까지 보면 뻔한 좀비스토리가 될수도 있겠지요..
좀비영화의 공식= 고립된 장소, 하나둘 변해가는 사람들, 혼자 혹은 둘 남는 주인공.
이 영화가 볼만한 점은 위에서 말한 "블레어위치"처럼 6mm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찍는 마치 실제 일어난 일인양 찍는데에 있습니다
처음보시는 분들은 흔들흔들 거리는 앵글 때문에 좀 거북함을 느끼실수 있겠지만
이게또 굉장히 사실적이라서 굉장히 좋습니다 어설프게 설정이나 음향 효과를 만들어서
우습게 만드는게 아닌..실제 그 공간에 있는듯한 느낌을 최대한 증폭시켜주는 것이지요
깨끗하게 편집이 되고 정확한 앵글이 아닌 약간 삐딱하고 거친 화면 구성이 참 사실적입니다
더군다나 라스트신은 정말 압권이지요..정말 소름이 좍~
요즘에 비슷비슷한 좀비 영화에 지치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강추입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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