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7 오전 12:36:36 Hit. 3066
내일로의 애니리뷰 Vol.2 - 하야테 처럼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십니까. 내일로 입니다.
최근 날씨가 영 이상하네요. 봄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초여름이군요. 아무튼 환절기에 몸건강히 하십시오. 저도 지금 화분증 때문에 고생이네요.
이 번에 소개할 애니메이션은 하야테처럼입니다. 얼마 전에 완결이 난 애니메이션으로 만화책으로 먼저 보신 분 들도 많으실 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원래는 신작인 마크로스 프론티어를 소개할까 했습니다만, 애니메이션으로 밖에 없고, 아직 2화 밖에는 안 나온 것을 소개한다는게 조금 우습게 느껴지더군요.
그런고로, 이 번에 소개할 작품은 '하야테 처럼!' 입니다.
먼저 스토리를 간략히 살펴보기로 하죠.
평범한(?) 소년 하야테는 사회성 0 인 부모 덕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하루하루를 먹고 사는 처지의 학생이다. 어느 날 학생이란 것을 들켜 아르바이트에서 해고 된 후 집에 돌아와 본 것은, '하야테에게. 뒤를 부탁한다. 열심히 갚으렴~' 이란 부모의 편지와 함께 동봉된 차용증. 무려 1억5천6백8십만4천엔의 빚 이었다.(대락 한화로 14억정도) 그리고 하야테는, 곧이어 들이닥친 '매우 친절한 사람들'을 피해서 달아나게된다. 공원으로 달아난 하야테는 그 곳에서 13세의 소녀 나기와 만나게 되고 자신의 빚을 갚기위해 인신매매를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게 두사람의 만남과 동시에 깊은 오해의 시작이었다.
별로 간략하진 않군요;; 아무튼 대략 위의 상황에서 파생되어서 벌어지는 일이 주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장르는 역시 코믹!
계속해서 캐릭터 소개를 해보죠.
아야사키 하야테 본편의 주인공인 소년. 평범하다고 나오지만 애초에 평범과는 거리가 멀다. 끝을 알수없는 능력에, 건X과 같은 내구성과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연방의 하얀 뭐시기도 저리가라 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며 불사신으로 짐작된다. (아마도) 하지만 운이 지지리도 없으며, 애초에 부모를 잘못 만난 관계로 1억 5천6백8십만 4천엔의 빚을지게 되고, 그 것을 계기로 나기를 만나 집사로 일하게된다. 걸어다니는 불행의 화신.
산젠인 나기
대재벌 산젠인의 하나 뿐인 후계자인 13세 아가씨. 천재부류에 속하는 아가씨로 월반해서 하쿠오 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비록 거의 출석은 안 하지만) 오해로 하야테가 한 말을 고백으로 받아들여 그를 좋아하게되고, 집사자리에 앉힌다. 근본은 두뇌명석에 착하고 순진한 것으로 보이나, 새침떼기에 방구석 폐인이며 애니, 만화, 게임 매니아이다.
마리아
나기의 메이드장으로 미인이며, 일신에 대단한 능력(운동능력은 그냥 조금 좋은 수준)을 가지고있다.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사람 들 중 그나마 상식적인 사람에 속한다. 꽃다운 나이의 17세이나, 그 성품과 행동거지로 인해 아무도 17세로 봐주지 않고 아줌마 취급을 하여 고뇌 중인 메이드 되시겠다.
니시자와 아유무
하야테의 전 클래스 메이트로, 그에게 연심을 품고있다. 하지만, 이래저래 재난에 휩싸이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된다. 그야말로 평범 그 자체인 소녀. 애칭은 햄스터.
카츠라 히나기쿠
하쿠오 학원의 현 학생회장. 두뇌명석에 운동신경 만점. 남을 잘 챙기고, 이것 저것 배려를 잘 해준다. 그래도 상당히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지기 싫어하고 고소공포증이 있다.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한 하야테를 점점 좋아하게되며 또 그 것으로 인해 고뇌하게 된다.
타마 나기의 애완용 백호. 보통 호랑이가 아니라 말을 할 수 있는 호랑이로, 왠지 주위에서는 고양이로 인식되고 있다.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소녀들의 꿈을 위해 비밀로 감추고 있다. 그러나 소년에겐 가차없다.
크라우스 산젠인 집안의 집사장. 나이스 미들로 능력도 드러나진 않지만 대단해 보인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존재감이 없으며, 무능하다고 주위에 인식되어 보인다. 참고로 일본인.
주요 캐릭터가 많다보니 소개가 늘어지게 되었군요. 이 외에도 많은 캐릭터가 있습니다;; 아무튼 현재 원작 코믹스는 14권(국내엔 13권) 까지 나온 상태로, 애니메이션은 1기 전 52화로 되어있고, 2기가 제작중 입니다.
쓰다보니 하야테를 좋아하는 여자캐릭터들을 많이 소개하게되었는데, 여타 재미없는 할렘물 쪽은 전혀 아닙니다. (할렘물이 재미없다는 건 아닙니다.) 상당한 코믹과 패러디를 자랑하는 만화로, 애니나 만화 쪽에 조예가 있으신 분이라면 그 패러디를 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실 겁니다. 확실히 알고보면 재미가 배가되는 애니메이션 되시겠습니다. 그야말로 패러디가 생명인 만화입니다.
작품 면에서 보자면, 작화 수준도 좋은 편이며 성우도 상당히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코믹 쪽과는 스토리배열의 차이나 새로운 에피소드가 있으나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다양한 패러디와 개그를 즐기실 분들에게 권합니다.
이상, 길고 지루한 리뷰를 봐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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