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1 오후 5:53:49 Hit. 4022
새벽의 저주.
극장 포스터가 허접하다고 영화까지 무시하지 말 것! 포스터를 잘못 만드는 바람에, 개봉되고 나서 한참 후에야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우선 알만한 사람은 아는, 좀비 영화의 아버지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서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한 좀비들을 피해, 백화점으로 도망친 일행들의 모습을 그린 좀비 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의 감독인 '잭스나이더' 의 박력있는 특징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이다. 개인적으로도 좀비에 관련된 많은 영화들중 단연 최고로 뽑는 작품이다.
영화 초반부터 캐릭터에 대한 묘사없이, 스피디하게 진행되니, 그것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한층 더 전달시켜준다. 또 영화에서는 '좀비들이 왜 생겨났는가?'에 대한 부연 설명과 정확한 답변은 일절 없다. 단순히, '내가 만든 영화를 즐겨라!'라고 하듯이 영화 초반부부터, 좀비들이 마을을 습격하기 시작한다. 이 '좀비'들은 지금까지 우리와 알던 느릿느릿한 좀비와는 확연이 틀리다. 달리는 차를 따라갈 정도로 빠른 스피드와 차 유리를 부실정도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그러니, 이들과 맞써 싸우는 것은 무리. 보이면 일단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
이런 숨막히는 좀비들과의 전쟁에 잠시나마 피난처가 되는 곳이 바로 이 '백화점'이다. 주위의 좀비들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백화점 방비 시스템과, 백화점 내의 식품들로 그들은 짧은 시간이나마 안식을 취한다. 하지만, 영원한 행복은 없는 듯, 이내 백화점 주위에 몰린 좀비들에게 습격을 당하고야 만다. 그렇게 백화점을 빠져나왔으나, 어찌된 일인지...세상은 온통 좀비들로 즐비하게 되었다...
숨막히는 스피드와 박력을 느끼기 위한 영화로써, 또한 마땅히 좀비 팬이 아니라고 해도, 충분한 재미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간만에 좀비 영화들중 2편이 기다려지는 영화였다. (물론 2편은 나오지 않을 것이지만)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면, 당연히 추천! 스릴러와 공포를 느끼고 싶은 분에게도 추천인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평가를 해보자면,
공포 ★★★★☆ 스릴 ★★★★★ 재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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