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3 오전 5:56:36 Hit. 2651
금요일밤....무료함을 달래려 보기 시작한 영화 두편....
그런데 어째 두편다 내용이 아스트랄 그 자체 였습니다....쿨럭~
우선 내친구 파이도....
좀비영화이긴 한데 가족영화를 표방하고 만들려다 그럼에도 은근히 잔인한
장면도 나오고....좀 어정쩡한 모양새를 하고 있습니다.
외계에서 날아온 우주먼지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지구를 덮친후에
인류는 죽은직후 바로 좀비로 부활해서 아수라장이 되지만
좀콘이라는 회사에서 좀비를 길들일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일상생활에서 하인처럼 부릴 수 있게 되면서 안정됩니다.
주인공 꼬마가 그런 좀비 하인을 만나 파이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친해지는 과정....그리고 당연히 좀비영화답게 이런저런 사건사고를 겪으면서
가족이 되는@.@;; 좀빈데...과정을 보여줍니다.
코믹터치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잔인한 장면이 나오니 심장 약한 분들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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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영화는 마이코 한 이라는 일본의 기생을 다룬 코믹물(이것도 코믹이냐)
학창시절 교토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마이코(무희)에게 도움을 받은 주인공은
그후 마이코 오타쿠가 되어 홈페이지까지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정체불명의 악플러에게 실제로 마이코의 접대도 받아보지 못한
풋내기라는 모욕적인 덧글에 격분 반드시 교토로 가서
마이코와 함께 술자리를 가져봐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주인공....
그런 그에게 닥쳐오는 갖가지 시련과 그것을 가뿐하게 뛰어넘는 모습을
경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일본 영화 특유의 코믹 잡탕식 영화 되겠습니다.
파이도 보다는 이 영화가 유쾌함에서는 한표를 더 주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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