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6 오후 11:03:02 Hit. 2024
개인적으로 축구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주제에 왜 이게임을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리뷰 올립니다.
제목만보면 축구게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여학교의 축구부를 배경으로한 어드벤쳐게임입니다(축구시합도 나오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알아서 뛰고 플레이어는 가끔가다 지시만 내려주면 됩니다).
주인공은 명문 고엔사 여자 고등학교에 새로 부임한 체육교사,부임전부터 축구부의 고문을 맡기로 결심하고 있었지만 막상 축구부의 고문이 되어보니 상황이 말이 아닙니다-말그대로 폐부직전의 상황이죠-선수들의 열의와 실력은 뛰어나지만 대부분의 주전들은 곧 졸업하는 3학년들이고 1,2학년 선수들이 턱없이 부족하고 게다가 학교측에선 축구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교감의 흉계로 일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교감은 주인공에게 일주일내에 1,2학년중 부원을 충원하지 못하면 축구부를 해체시키겟다는 최후 통첩을 날리고 주인공은 고교동창생인 여교사의 도움을 받아 신입부원 확보에 나섭니다-그리고 첫번째 타켓은 1학년(1년 꿇어서 1학년-원래는 2학년이어야 하는데말이죠)의 불량학생으로 선정됐는데 현직 폭주족대장인 그녀를 설득하기위해 주인공이 직접 폭주족들의 소굴로 뛰어듭니다........
이렇게 해서 모자른 부원을 충원하고 시합도 출전하면서 진행되는 좀 특이한 방식의 어드벤쳐 게임인데 게임성은 왕 단순하지만(어드벤쳐게임이 다그렇죠)나름대로 재밌습니다.
위에 언급한 폭주족소굴에서의 대결(?)에서 선택하나 잘못하면 병원으로 실려가 게임오버가 되버릴수도 있습니다만 잘만하면 한번에 불량폭주소녀를 우수한 축구선수로 만들수도 있습니다(그런데 어째서 16세 소녀에게서 열혈 아줌마목소리가 나오는건지?).
갠적으로 축구는 안좋아하지만 이게임은 그럭저럭 잼있게 할수잇을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유도부나 합기도부가 나오는게임도 나와주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여전합니다(전에도 여러번 언급했듯이 갠적으로 유도나 합기도하는 여성을 선호하는 편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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