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30 오전 3:52:51 Hit. 1750
로드리게스와 타란티노의 만남이라고 하여 초 관심을 모았던 영화 Grindhouse.
개봉하는 당일 첫회를 2시간동안 줄을 서서 간신히 티켓을 살 수 있었습니다.
영화 제목에 맞게 화질은 공짜극장에서 틀어주는 영화처럼 좀 낡은 필름 느낌을 주었고,
처음에 다른 영화 프리뷰같은걸 넣어서 관심을 확 끌고 난뒤에
로드리게스의 영화가 먼저 시작합니다.
브루스 윌리스가 까메오로 출연하고,
뭐 내용은 스포일러성 글을 남기지 않기 위해 아주 짧막하게...
방사능 가스에 오염된 마을 사람들이 점점 하나둘씩 감염되어 그 숫자가 늘어나게 되고,
사람을 뜯어먹는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
살아남은 몇몇이 그 좀비를 총으로 쏴 갈겨 죽인다는 내용.
그리고 또다시 프리뷰가 몇편 나오고(진짜 재밌습니다)
타란티노의 Death Proof가 시작.
압권은 정면으로 차 충돌할때 안에 타고 있던 사람 하나둘씩 죽는 장면을
슬로우 모션으로 잡았는데, 최고였습니다.
마지막 엔딩도 진짜로 새로웠구요,
시원하게 스트레스 해소할만한 영화네요.
여자분하고 같이 가서 보기에는 좀...잔인한 장면들이 많아서 그렇구요.
어쨌던 두 감독 팬이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불량게시글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