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의 타이타닉호 침몰사건을 배경으로,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이루어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영화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처한다면 어떠한 힘을 발휘할까.
문득 타이타닉을 보고나서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점이었다.
이 영화의 명성이야 익히 타이타닉이라는 이름 아래
장면부터 음악까지 하나하나가 생소하고도 신비하게 다가왔다.
아직 나름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의 세계가 정립되지 않을 때였으니,
내가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 쉽게 매료돼지 못했던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