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7 오후 6:48:47 Hit. 1592
또 다시 영화 감상이군요...왠지 저는 감상을쓰면 내용은 잘 안 적고 쓴소리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렇네요..ㅡㅡ;
이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수퍼맨같은 능력자인 G.Girl을 여자친구로 얻게된 우유부단 주인공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
떠나면서 벌어지는 G.Girl의 무자비한 복수극....
간단하죠? 그러나 이 영화는 뭔가 재미가 있습니다.
일단 배경이 상당히 밝습니다. 전체적으로 날씨라던가 주인공들의 캐릭터, 왠지 모르게
웃음을 기대하게 하는 내용들... 보는 내내 즐겁게 본 영화입니다.(오랜만의 외화라서 일지도...)
그리고 한번쯤은 우리가 상상할 법한 슈퍼맨, 슈퍼우먼 등 히어로와의 연애사라는 점에서
구미를 당기기도 합니다. 물론 의외성도 존재하지만요. 대리만족이라는 측면에서 충분한 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좀 아쉬운 면은 연애감정이라고 하기엔 우리의 G.Girl은 너무 밝힌다는 점(?).
그리고 그걸 너무 전면적으로 내세운다는 점(그렇다고 영화가 야하단 소리가 아닙니다)
거기에 위에 말했던 의외성이 너무 부각되어 남자가 보기엔 좀 짜증이 날 수 있따는 점.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너무나 싫어하는 우마서먼이 완벽한 히어로로 나온다는 점.
(차라리 어릴 적 대역으로 나온 여자가 더 낫다는...)
전 우마서먼이 왜 인기있는 여배우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ㅡㅡ;; 괴물같애...
하여간 이러한 아쉬운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볼 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일단 유쾌하다는 점과 다음엔, 그 다음엔...을 기대하면서 볼 수 있다는 점.
이 두가지만으로도 코미디의 요건을 갖춘셈이지요. 로맨틱 코미디는....생각해볼 수 있겠군요.
그럼 기회가 닿으시면 유쾌한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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