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7 오후 7:03:59 Hit. 1574
오늘의 마지막 감상이네요...어제 영화를 한꺼번에 세편을 몰아봐서 일케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하고 있었던 영화였으나 여자친구의 만류로 영화관에서는
보지 못했던 영화입니다. 전 쏘우나 큐브 등등의 두뇌싸움하는 스릴러를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누군가에 의해서 모여진 각 분야의 프로(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들이
돈을 훔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죽음으로 내부의 배신자를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두루뭉수리 하게 써놔서 자세한 내용은 봐야 알겠지요?
시각적인 면이나 스토리의 전개 등등의 기법은 여타 외국의 작품들에 비해서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회상장면이 등장하는 타이밍이나 은행씬에서의 문성근의 나레이션,
같은 장면의 재해석 등등... 많은 시각적 요소에서는 좋은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범인이 누굴까...라는 것을 계속적으로 반전시켜주는 기법도 괜찮았구요.
그러나 쥬얼 서스팩트 이후로 이러한 범죄물은 가장 중요한 것이 범죄와 범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이탈리안 잡이나 오션스일레븐(트웰브는 좀...)에서는 법행기법에서
퍼즐과 비슷한 구성임에도 더욱 생동감과 현장감을 주는데 비해 퍼즐은 범행기법이 좀 단순
하고 긴박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범인....이것이 정말 반전 스릴러의 최대 핵심인데 반부터 시작된 범인에 대한 반전,
그리고 반전, 또 반전....그리고 결말에 이르고나서 느껴지는 찝찝함...
아무래도 영화가 실패한데는 거기에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보시면 아실테지요....)
요즘 쏘우3의 범인이 누구다누구다 떠돌아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그럼 저처럼 돌아다니면서 범인이 누구다라고 하는 글을 다 읽으시면 (자세한 내용이 있는
글은 피하시구요) 결국 모두가 범인이 됩니다. 후후후...
그렇지만 퍼즐의 범인만큼은 보시는 분들이 맞추기 정말 어려우실걸요...
일단은 보실것을 추천합니다.^^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