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2 오전 9:04:07 Hit. 1622
ps2에서 나름대로 오래된 게임인 킹덤하츠1을 얼마전까지 플레이해서 엔딩을 봤습니다.
제가 워낙 디즈니의 광팬이기도 하고 해서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이거 정말 물건이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만화에서 보던 디즈니 캐릭터들이 나오고 만화에서 보던 배경에서 그들
과 같이 싸운다는 점이 저같은 사람에겐 굉장한 메리트!마치 슈퍼로봇대전으로 만화로 보던
로봇들을 직접 조종해서 싸울수 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더군요.
그리고 디즈니 만화의 배경들이 배경이다보니 그래픽도 아주 아름답고 동화적인 분위기가 나
서 좋았습니다.
전투 같은 것도 시점이 좀 불편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긴 했지만 록온 시스템도 있고 1인 전투
가 아닌 비록 AI로 움직이지만 두명의든든한 동료와 함께 전투를 하게 되어서 일당백의 재미
는 없지만 같이 싸움으로서 지속적인전투에도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간 오묘하면서도 탄탄한 스토리는 디즈니의 만화들과 파판의 캐릭터관이랄까요.그
그것들과 킹덤하츠의 오리지날 스토리를 아주 잘 버무려서 게임을 하는데 또 하나의 완벽한
몰입요소가 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수집요소들과 지미니메모라는 %채우기 요소, 그리고 그런 숨겨진 요소를 다
찾아야지만 나오는 숨겨진 엔딩등을 집어넣음 으로서 단순하스토리진행만을 함으로서 나타
날 수 있는 짧은 플레이타임이라던가 단순함을 단번에 날려버립니다. 특히 파이널믹스버전에
서의 합성재료 모으기같은 경우에는 사실 살짝 짜증이 나긴합니다.하지만 짜증이 나면서도 끝
까지 하게 만드는 몰입도는 수집욕을 한층 더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원래 단점을 잘 안보는 편이라서 킹덤하츠라는 작품이 저에게는 단점이 느껴지지 않습
니다.스퀘어 에닉스.최고의 rpg를 만드는 회사 답게 또 하나의 명작의 시리즈물을 하나 탄생
시킨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3가 언제 발표될지,발표는 될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드퀘
시리즈나 파판시리즈처럼 장수하는 타이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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