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지오 배틀 콜로세움 소감

소감/간단평

네오지오 배틀 콜로세움 소감

오락ㅇ

2006-06-25 오후 1:36:39 Hit. 2325

뭐 제가 산건 아니고 지인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구입을 하게되서 저도 덩달아 몇시간정도 대전을 해 봤습니다... 
크리스마슨데 할일도 없고..그 시간동안 느낀점을 대충 적어보겠습니다.. 
 
아!!이 글은 쓰는 저는 snk팬이 아닌(그렇다고 까도 아니고 그냥 중간입니다..)그냥 격겜을 좋아하는 라이트 게이머에 불과하다는걸 염두에 두고 봐주세요 
 
그래픽.. 
저희집 티브이는 21인치 삼성껀데 av단자구요..스샷이나 동영상으로 봤던 그래픽보다 좀 딸립니다.. 
기판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더욱 삭제된 캐릭도 많이 보이구요.. 
물론 이 게임을 사시는 분들인 snk팬 여러분들은 그래픽에대해서는 이미 달관상태에 있는 분들이니 상관없을지 모르겠지만.. 
그 외에 그냥 우연찮게 구입하신분들은 그래픽때문에 주저없이 이 게임을 팔아버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kof97 사무라이4 용호의권3등 거의 10년된 작품들의-그야말로 32비트 기종에 어울리는 -그래픽을 발전없이 아니 오히려 퇴보되 가면서 작품을 내는것은 돈문제인지 성의문제인지 참 할말이 없습니다.. 
 
이번 아토미스 웨이브(였나 대충이랬떤거 같습니다..)기판으로 옮겨가면서 많은 유저들이 "지금까지는 mvs기판으로 만드느라 그랬떤거다 이제부턴 시대에 맞는 그래픽이 나오겠지..길티기어같은 고해상도의 킹오파를!! "라고..생각했을텐데(저도 마찬가지구요..) 사실 다른게 전혀 없습니다..같은기판의 길티기어 시리즈를 생각하신다면 극구 말리겠습니다.. 
차라리 이런식으로 할꺼면 mvs기판으로 돌아가는게 어떨까 하는생각마저 드네요.. 
 
하지만 팬이라면 월드 히어로즈 주인공격인 후마나 한조 사무라이64의 아수라 용호의 권의 이백룡(은 좀 아닌가..) 등등의 소식 감감하던 캐릭터들이 나오는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을테죠.. 
 
전체적으로는 svc카오스 와 비슷하다는 평이 있네요.. 
 
 
사운드... 
솔직히 사운드 미친듯이 좋거나 나쁘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고로 넘어가겠습니다 
 
 
시스템.. 
kof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낙오하기 딱 좋구요.. 
앞뒤 맘대로 굴러댕기면서 소점프 중점프 대점프중심의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킹오파 시리즈와는 컨셉이 많이 다른작품인거 같습니다..(03이랑은 비슷한거 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03은 몇번해보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첨에는 적응 못햇는데 이럭저럭 몇시간해보니까 슬슬 재미가 붙는거 같더군요.. 
 
하지만 아케이드라면..과연 재미를 느끼기까지 플레이를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식도... 
한때 snk팬이기도 했지만(오락실키드라면 비슷했을꺼라 생각합니다..) snk하면 가정용이식을 참 못하기로 유명햇었죠.. 
당시 자주 비교되던 캡콤과의 능력차이는 비교적 조악한 플1용 격투게임에서 많이 드러났구요.. 
 
역시나 얼마전에 발매된 플2용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에서의 로딩은... 
정말..저를 충격에 몰아 넣을 정도 였습니다.. 
 
스파3,길티기어라는 2d의 극에 도전한다는 게임들의 로딩과 비교해볼때... 
어느면에서는 거의 10년전 작품인 사무라이4보다 떨어지는..(게다가 캐릭터등등 대부분은 그야말로 "4그대로"옮겨온 ) 그래픽의 제로가....왜 이랬을까.. 
참 플레이 모어 인지 로딩 모어 인지 모를정도로 참담한 그리고 점점 정이 떨어지는 이식이었습니다.. 
 
이번 배틀콜로세움은 실제 플레이 해보기전에 아케이드판 동영상을 봤을때 놀란것이 
"아케이드 격투게임에도 로딩이 있다!!"였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부분에선 이식작에선 로딩이 없으질것이라고 기대들을 하셨을것으로 아는데.. 
 
더 늘었습니다.. 
 
아...절망입니다..정말.. 
 
사실 개인적으론 한판한판이 긴 게임이기도 하고 너무 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선지 사쇼제로의 말도 안되는 로딩을 겪어선지는 몰라도 상당히 참을만 했습니다만..(그리고 웬만하면 참을만 하다고 봅니다..)..그래도..심합니다.. 
다른 게임들의 로딩에 비하면 참 힘들다고 봅니다..이건.. 
 
 
그 외에 팬들이라면 구매력에 크게 작용할지도 모르는 컬러에딧(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합니다..) 게다가 어려운 커맨드를 쉽게 바꿔줌으로서 제작사가 포기한 캐릭같의 밸런스마저 맞출수 있을지 모르는 "커맨드 에딧" 기본중의 기본"아트갤러리"등등 이 있지만..vs모드만 몇시간 해본 저로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겟네요.. 
다만 아트갤러리 일러스트들이 너무 빨리 다 고를수 있어서 허무하다는 말도 있네요,.. 
 
 
결론.. 
 
주위에 이 게임을 같이 할만한 snk대전격투게임에 어느정도 애정이 있는 사람이 한두명이라도 있으시다면 새로 그려진 캐릭터들과 오랜만에 참전하는 캐릭들로 대전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게임이 될것입니다.(원래 이 게임의 목표가 아닌가 싶네요..).. 
 
 
원래 격겜등등 잘 모르시는 일반유저분들이 그냥 고르시기에는 좀 많은 무리가 따르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스크롤 압박으로 그냥 내려오신분도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또 네베콜붙으러 친구집으로 가야겠네요... 
2대 미스터 가라데가 된 중후한 모습의 료와 중년의 여유가 느껴지는 리마리오 로버트..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한조와 후마 두 닌자두령의 페어만으로도 가치있는겜이네요..저에겐..

Lv.1 / 탈영병 . 오락ㅇ (beas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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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입 일 : 2006-06-07 오전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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