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30 오후 7:24:58 Hit. 1631
혹시 봉사활동 감상이나 소감같은거 쓰면 안되나요?? 윽..
이번에 일주일간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장소는 어린이집 이었습니다, 원래 애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데다가
그냥 학교 학점이나 채울려고 봉사활동을 신청했습니다
초등학교1학년,2학년 20명정도를 돌봤는데 장애아동도 몇있었습니다
처음에 가서 데면데면 멀뚱멀뚱 서있기만 했습니다 아이들 수업보조 위주로
미술시간, 합창시간, 영어시간, 한문시간등등 많이 있었습니다
멋모르고 뛰어노는 아이들, 소리 버럭버럭 지르며 노는 아이들 정말 난처 햇습니다
그래도 참으면서 계속하다가 3일째되는날 합창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란 노래를 합창했는데 제가 장애아동을
안고 같이 부르며 보조하는데 말을 못하는 장애 아동이었습니다 그래서
노래도 못부르고 그냥 왔다갔다 몸만 비틀고 노래는 나오고 정말이지 곤란한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저도 모르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노래도 노래고 이런아이들이 정말 제 도움으로
그나마 다른 아이들과 함께 활동할수 있다는게 정말 뭉클했습니다
그이후로는 맘이 점점 바뀌어 지기 시작했습니다 더 도와주고 싶고 억지로 한다는 마음이
점차 없어졌습니다 그제서야 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맘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체력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이 힘든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마음이
열리고 따뜻해지고 정말 좋은 기회였던거 같습니다
일주일동안 얼마하지 않고 멀 아는체 하는것 같지만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삭막한 개인주의가 팽배하는 사회에서 남을 위하고 안아줄줄 아는 기회가 봉사활동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정도 해보시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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