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12 오후 8:43:59 Hit. 2421
이번달 들어서 영화 2편을 극장에서 보는군요.
미션3랑 포세이돈...
포세이돈은 동명의 옛날 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입니다.
다른 배우들은 모르겠고, 진 헤크만이 신부로 출연했던거로 기억합니다.
주된 내용은 포세이돈이란 유람선이 해일을 만나 완전히 뒤집어 집니다.
여기에 탔던 승객 중 몇 명이 뒤집힌 배에서 배의 밑바닥으로 올라가며 탈출하는 얘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역시 여름 영화답게 큰 스케일의 영화더군요
배경 자체는 뒤집힌 배라는 꽉 막힌 공간이어서 상당히 협소합니다.
하지만 뒤집혀진 배가 서서히 붕괴되는 과정과 이로인해 계속 주인공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바닷물이 이 협소한 공간과 잘 맞아 떨어져 영화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갇힌 밀폐공간이라는 점과 사람들의 근본적인 공포감인 물을 잘 조화시켜 놓았습니다.
의외로 영화 시작하고 얼마 안있어 바로 배가 뒤집어 져서 처음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미션3와 비교해 보아도 손색없는 헐리우드 영화입니다.
내용 자체가 물에대한 공포이다 보니 크게 연기력이 필요한 건 아니더군요.
배우들도 대부분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배우고(제가 모르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배우라고 치부해 버립니다.) 그나마 얼굴이 알려진 배우가 그냥 액션배우인 커트 러셀이죠.
미션3와 마찬가지로 킬링타임용 영화로 상당히 괜찮은 영화입니다.
옛날 포세이돈 어드벤처에서 마지막 진 헤크만의 모습만이 기억나네요.
저기 건너편에 햇지가 하나 있는데, 점프해서 진 헤크만이 매달리죠.
그리고, 마지막 힘을 다해 햇지로 열고는 아래 물로 떨어져 죽고 맙니다.
그 햇지로 남은 사람들이 모두 빠져 나가고, 아마 배 밑바닥에서 기다리다 구조원들이 와서 구조해 주는 걸로 끝났을 겁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배가 완전히 침몰하기 직전에 구명 보트로 뛰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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