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22 오후 9:49:41 Hit. 1986
우선 이거 일본드라마에요. 근데 분류에 없더군요. 약 5분 고민끝에 그냥 일반으로...(저주스런 우유부단 ㅠㅠ)
다 본건 아니고 1화만 봤습니다. 친구가 놀러와서 같이 봤죠. 제가 애니는 많이 봐도 드라마는 그닥 안 봐서 배우가 누군지도 모르겠네요.
주인공이 '오다기리 죠'라는데 '메종 드 히미코'에서 주연을 맡았다더군요. 메종같은 경우엔 제 친구가 너무 좋아해서 무도회장 장면은 필견이라고 강제로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 심오한 세계를 이해하기엔 내공이 부족한 듯 합니다. 메종이야기는 줄이고...
<시효경찰>
시효부서 경찰인 주인공은 취미없는 평범하....진 않고 뭔가 핀트가 어긋난 청년. 그럴싸한 취미없으면 결혼하기도 힘들다라는 말에 무엇을 취미로 가질까 고민하지요. 그러다 선택한 것이 '시효가 지난 사건의 수사'!! 역시 드라마라 얼마전에 시효가 지난 살인사건이 있지요.
사건의 내용은 흉기에 의해 등이 찔려 숨진 중년. 저항한 흔적도 없고 훔쳐간 물건도 없는 사건. 첫번째 목격자는 피해자의 부인으로 옆마을에 장을 보러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당연히 치정에 얽혔다고 본 경찰은 제1용의자로 부인을 지목하지만 곧 알리바이가 나오는데, 사건이 일어난 시각 다른 장소에서 부인을 보았다는 인물이 등장한거지요. 그 증인이 놀랍게도 피해자의 내연의 애인이었습니다. 경찰의 조사결과 부인과 증인인 애인 사이에는 전혀 접점이없었고 결국 부인은 풀려나게 되며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 시효를 맞이하게 됩니다. 사건후 부인은 재혼하고 가정요리대가로서 인기로 끌게 되어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인공은 그를 은근히 좋아하고 있는 교통부여경찰(후~ 이건 미연시가 아냐! 왜 암것도 안하는데 여자들이 좋아하냐고~ 칵!)의 도움을 받아 그때의 수사관, 부인, 증인을 찾아가며 점점 진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결국 진실을 알게 된 그는...
일단 이 드라마는 춤추는 대수사선과 약간 비슷한 느낌입니다. 적절히 코미디도 나오고 진지함도 섞인 그런거요. 어떻게 보면 미스테리가 좀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너무 진상이 쉬워서 중반까지만 봐도 대략 그림이 그려지죠. 그래도 꽤 복선도 깔고 작가가 신경써서 만들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대사에도 의미가 있더군요.
결론은 아깝지않은 1시간 이었고 차회예고에 나오는 수영복 소녀가 맘에 든다는 거였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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