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오전 8:53:52 Hit. 2222
피터 잭슨 작 킹콩을 봤습니다.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당x귀로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
우선, 거금을 들인 영화답게 정말 3시간동안 그 화려한 그래픽에 놀랐습니다.
반지의 제왕을 찍을때의 기술이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더군요.
스토리에서는 특별한 점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원작과 큰 줄기는 같으니까요.
좀 일부분에 해당하는 얘기지만, 어디서나 돈을 밝히는 놈은 있더군요.
동료가 죽었는데도, 갖은 미사여구를 붙여가며 그걸 이용해서 돈을 벌 궁리만 하던 감독의 모습이 너무 보기 싫더군요.
제게는 특별히 감동적이라거나 그렇지는 않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물론 시대는 변했지만, 같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이렇게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 피터 잭슨의 상상력에 감탄을 했습니다.
설마 킹콩에다가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을 데려다 놓을 생각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더군요.
너무 킹콩을 위기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장치가 없기에 이 생각을 했을 것 같은데, 어쨌든 그 상상력만은 너무 뛰어난 것 같네요.
헐리우드 블럭 버스터로서, 멋진 화면을 볼 수 있었단 것에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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