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6 오전 11:37:04 Hit. 1778
(사진추가)
어제 DVD로 보았습니다.
쏘우1과 스토리가 이어져있다고 하던데...굳이 1편을 안 봐도 시청하는데 지장 없더군요.
(아..물론 1편도 본 상태였어요.)
장황하게 설명하면 좀 그러니까...여러가지로 파트를 나눠서 별다섯개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1. 스토리
일단 이게 2편이다보니까 1편과 비교해서 보게 될 수밖에 없더라구요.
1편보다는 조금 복잡해진 스토리입니다.
등장인물도 더 많아졌습니다. 또 무대도 조금 더 커졌구요. 하지만 1편에 비해 그다지
흥미를 못 느꼈습니다. 스토리에 약간의 작위성이 느껴졌고 잔인함을 재미로 대처하려는
느낌이 역력했으니까요. 물론 빨간딱지 붙은 18세관람가지만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들이
좀 있었습니다. A가 B를 죽였을 때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할텐데 그런 이유도없이
그냥 사람을 죽이는 장면도 있고...보다가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장면들도 있더군요.
저 장면에 나오는 살인이 어떤 합당한 이유가 있다라고 생각된다면 전 흡족하게 봅니다.
하지만 뚜렷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3류쓰레기 B급영화로
만들어지는데 일조하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1편과 같은 놀라운 반전을 2편에서 재현하려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그러나
그만큼의 성과는 부족하다. 별 다섯개 만점에 ★★★
2. 흥미도
일단 1편보다 빠방해진 등장인물의 수, 지하실에서 건물로 (아주 조금)넓어진
무대, 더 업그레이드 된 살인기구들...흥미를 불러일으킵니다.
흥미면에서는 할 말 없습니다. 하지만 1편에 비교해보면 좀 덜합니다.
지하실이라는 작은공간에서 펼쳐지는 인간대인간의 심리극 주먹쥐며 열중하게 만드는
그 어떤 매력이 2편에서는 부족합니다. 공간은 넓어지되 흥미도는 1편과 삐까하단 말이죠..
그래도 그나마 전편보다 나은 속편없다는 말은 이 영화에 통하지 않게만든 쏘우2 제작진에
박수...
결론 : 공포영화에 빠지지않는 흥미요소들 모두 포함되어있다. 별 다섯 만점에 별 ★★★★
3. 잔혹성
1편에 비해 많이 잔인합니다.(테스티네이션의 행로를 걷는 듯 하군요...)
오프닝부터 벌어지는 팬티맨의 열쇠찾기서부터 총으로 머리 빵꾸내기, 게임에서나 볼 법한
무시무시한 야구방망이로 사람 뒤통수 후려치기등(나머지는 스포일러라고 생각되어..
말 못하겠습니다...) 피가 난무하는 액쑌입니다.
근데 사실 전 모르겠습니다..사람들이 하도 잔인하다고 하길래 별 다섯개 주긴 하는데..
생각만큼 심하게 잔인한것 같지는 않아요.
결론 : 잔인하다. 하지만 사람 썰고 자르고 하는 정도는 아니다.
그정도 잔인한 영화를 보고싶으면 데드 얼라이브나 킬빌, 스너프필름을 봐라. 별 ★★★★★
4. 반전
글쎄요...1편의 완벽한 반전에는 좀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 그저 그런 반전이다. 전율을 느끼는 사람들이 과연 많을까? 별 다섯에 별 ★★★
5. 종합
영화 이곳저곳에서 일어나는 잔인한 장면에 놀랐지 반전에 놀라진 않았어요.
저는 그 반대를 바랐었는데.......뭐 킬링타임용으로는 그만입니다.
하지만 1편에서 제게 안겨줬던 그 전율을 기대하기에는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 영화관에서 개봉해주는 수많은 할리우드 공포영화중에 하나다.
B급 쓰레기무비들보다 훨씬 낫다.
하지만 앞서말한 수많은 할리우드 공포영화들 이상을 기대하기엔 무리다.
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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