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작품은 앞서 몇 분이 글을 올리셨기에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아도 되리라 봅니다^^;
프로 만화가를 지망하는 두 소년의 프로 입문 이후
만화사에 길이 남을 대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저는 이 만화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만화 자체도 오바타 작가답게 흡입력이 강하고 스토리 진행도
매끄러웠지만, 무엇보다 이 만화를 통해 어렸을 적
잊었던 꿈을 다시 보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분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어린 시절 만화를 보며, 나도 커서 이런 만화를 그리고 싶다!
라고 느끼신 적은 없는지...? 저 역시 다양한 만화를 섭렵하며
그런 꿈을 한때나마 키웠지만 채 싹도 나기 전에 제 스스로
뚜껑을 닫았습니다 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심히 안타깝지만요...
죽이 되건 밥이 되건 한 번 도전이라도 해보았더라면...
그런 생각을 하며 바쿠만을 보니 일종의 대리 만족이 느껴지더군요.
부디 바쿠만의 장기간 연재&산뜻하고 인상깊은 엔딩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