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3 오전 10:56:20 Hit. 2249
WE9LE를 한지도 약 1달쯤 되어 가는 이시점에서 그리고 조만간 10이 나오는 이 상황에서
요즘 많은 갈등을 느끼면서 위닝9LE를 하고 있습니다.
그 갈등이란 마스터 리그죠. 10이 나오는데 이걸 붙잡고 있어야 하나 차라리 친선경기나
하며 시간을 때우자, 혹은 접자. 그래도 나온지 얼마 안됐는데 돈이 아깝지 않느냐(팔아도...
가격이 흑....신작이나오면 가격이 하락하는 이 게임의 특성상....) 어차피 팔것도 아니면
본전을 뽑아라....이런 갈등이죠.
저같은 경우 패치가 나와서 새로 적용하려면 시즌을 다시 시작해야하는 마스터리그의 특성상
(사실 선수명과 외모만 적용되면 이러지 않을 텐데, 선수명은 적용이 안됩니다.)
패치와 실명이 나올때마다 시즌을 접고 다시 시작하는걸 반복하다보니
현재 2시즌 밖에 못했습니다.(WE8IN 같은 경우 2018 시즌까지 했는데....뭐 마스터리그를
주로 하는 분은 그보다 더하셨겠죠.-근데 2018시즌까지 한걸 그만 날려먹었죠. 안습
맥스도 있겠다 백업해야지 라고 생각하던 도중 불상사가 생겨서...)
온라인 하시는 분들은 컴터와 대전은 대인전에서 무의미 하다라고 많이 여기시더군요.
물론 실제로 그렇긴 합니다만 완전히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마스터 리그를 통해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면 대인전에서 통하는게 있습니다.
특히 게임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할수 있죠.
예를들자면 사이드에서 찔러주는 스루패스에 좀 취약한 점을 들수 있습니다.
분명 수비수가 측면공격수와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루가 나가는 시점에서
수비수가 멈칫거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컴터한테는 안통하죠. 컴터가 저한테
자주쓰는 방법입니다. 대인전에서도 꽤 유용하죠. 고수분들한테는 아주 가끔통하고...)
수비수가 멈칫하는 것도 이유가 있더군요. 스루가 나오는 상황에서 컨트롤 하는 선수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X를 누르고 압박하는 도중이나 L1를 누르고 있는경우
당할 확률이 높아지죠.(이걸 안당하려면 선수선택을 항상 수동으로 하고
사이드에서 스루할 기미가 보이면 얼른 바꿔서 수비수를 뒤로 움직여주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국 대인전은 심리전// 컴터의 경우 이렇게 해주면
사이드 스루를 안찔러주더군요.)
이러한 점이 마스터 리그의 장점이랄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마스터리그의 꽃은 선수 육성이지요. 능력치 낮고 싼 선수를 영입해
점점 성장시켜 리그에서 유용한 주전선수로 키워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성장곡선이 중요하긴 하지만 게임을 계속 뛰게해주면 곡선도 무의미하게 크죠.
8IN은 선수가 퇴보하는 시점에서 더이상 성장이 안되기 때문에 성장이 끝나는
그때부터 벤치맴버가 되어버리죠.(다른 성장하는 선수를 위해 버려버리는....흑...)
9LE는 평점만 잘받으면 퇴보가 늦춰지고 곡선을 유지하거나 상승하거나 하더군요.
이 점이 참 좋더군요.
단지 아쉬운점은 앞서 말한 시즌중에 패치가 적용안된다는 점이 제일 크게 다가오더군요.
워낙 실명이 아닌 선수들이 많아서 최대한 실축처럼 하려는 노력의 결과는
마스터리그의 재시작입니다.
두번째는 컴터의 전략에 이가 갈린다는 점입니다. 실축처럼 잘 하긴 합니다 컴터....
짜증나는 건 플레이어가 스루할때와 컴터가 스루할때 양팀 골키퍼의 움직임입니다.
플레이어의 스루는 그냥 달려나와 낚아채더군요. 그러나.... 플레이어 골키퍼는
대략 좀 멍~합니다. 그래서 초반에 많이 당했죠. 그래서 스루, 로빙스루만 나오면
세모를 누르는 버릇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아마 느끼실테지만 컴터의 공끌기 작전도 이것도 짜증이...
대략적인 느낌인데 공끌기하는 패턴이 있더군요.
1.컴터가 많이 실점해 지고 있는 경우. (이기기 힘드니 실점을 더 줄이려는 전략인건지...)
2.컴터가 1점이나 2점 이기고 있는 경우.(아마 이때만큼 열받는 일이 또 없죠.)
3.후반 30분 넘어가는 시점에서 동점인 상황에서 컴터 팀이 플레이어 팀보다 전력이
약한경우(이것도 열받는..... 공만주면 넣을 수 있는데...)
그리고 오프사이드 전략.... 전 오프사이드 많이 당하는 편입니다. 개인차겠지만
세모를 누르면 공격수가 패스가 나가는 시점보다 조금더 빠르게 치고 나가는데요.
상대수비와 라인이 일치할때 쓰면 대게 걸리더군요.(이런 이유로 스루가 많이
약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듯....) 오프사이드 피해서 할라치면 수비수와 경합을
무조건 붙어야됩니다.(정말 킬패스가 아닌 이상에야.) 스루는 대각선으로
찔러주는게 그나마 잘통하더군요.
에... 위닝9LE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역시 돈나미니 돌나미니 유치 치사 상술에
혀를 두르지만 결국 사서 해보면 다음 버전이 나올때까지 잡게되는 위닝이지요.
이로써 간단한 소감을 마치겠습니다.(좀 길군요.)
PS: 9LE는 9보다 중거리슛이 좀 약해졌습니다. 대신 프리킥은 좋아졌더군요.
게이지 차는 속도가 좀 완만해졌죠.
프리킥은 게이지 중간을 기점으로해서 성공이 좌우되더군요.
8IN은 중간에서 1스톱정도 더 주고 차는게 들어가는 반면
9LE는 중간에서 1/2스톱정도가 적당한듯합니다.(근거리라면 -1~1/2정도)
그리고 프리킥 정확도와 감아차기가 높은 선수는 강하게 때려도
포물선이 크게 그려집니다. 즉 수비수 넘기기가 용이해서 게이지만 잘채우면
무조건 들어가더군요.(간혹 차려는 방향에우리편이 상대수비끌고 움직이다가
자기가 맞거나 따라다니던 수비가 걷어내는 경우 빼고...)
28m이내라면 확실합니다. 단 22mm이내의 근거리라면 방향키 하향과 X버튼
을 상황에 맞게 조합해야 겠죠. 28mm넘어가면 세모와 방향키 상향....
(고수도 아닌데 공략하는 척을 해서 고수님들이 웃겠다.....;;)
아무튼 재밌게 즐기세요. 게임은 즐기라고 있는 거니까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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