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18 오전 8:59:15 Hit. 2102
어제 밤에 봐서 새벽 1시30분까지 봤습니다. ^^
개인적으로 송윤아도 설경구도 별로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라
그냥 시간 떼우기용으로 봤는데,
결론적으로는 볼만 하더군요.
다만 별다른 반전이나 액션없이 주~욱 시간가다가 끝나는 영화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시길... ^^
내용은 어느정도 공감이 되고 서정적인 장면도 많아서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캐스팅은 좀 미스인 듯 싶더군요.
특히 설경구 역은 너무 나이에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대학교 새내기부터 군대시절, 군제대후 코치로 지내는 시절까지
별다른 분장이나 변화없이 거의 그대로 나옵니다.
설경구 얼굴에 대학교 새내기라니... -_-;
게다가 군대시절 연기하면서 모자를 한번도 벗지 않는걸 보니
머리도 정리하지 않은 듯 싶더라구요.
마치 한편의 "베스트극장"을 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스윙걸즈같은 감동이나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냥 잔잔한... 누구나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을만한...
그런 영화였네요.
송윤아나 설경구를 좋아하시는 분이 아니시면 굳이 시간내서 볼 필요는 없는 영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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