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31 오전 1:56:43 Hit. 2638
설 연휴에 엔딩 본 기념으로 소감 올립니다...
세가세턴과 PS2, DC, PSP로 출시 되었고 출시 되는 대전략 스타일의 게임,
기동전사 건담 기렌의 야망 -지온의 계보-의 후속편으로 PS2 초창기에 발매되었지만
이제서야 손에 넣어서 플레이 했습니다.
전작이 워낙 수작이라 이번 작에도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요
기대가 너무 컸던지 실망이 많은 게임이었습니다....생각나는 대로 막 쓰겠습니다.
전작과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콘솔의 그래픽이 발전한 만큼 게임의 그래픽도
깔끔하게 바뀌었습니다. 전투 애니메이션도 3D화 되었구요...
그리고 군단이라는 개념이 적용되어 모든 전투는 군단의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전작의 주요거점만이 전장으로 존재하는 전장의 간편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전작 만큼의 많은 전투는 안해도 되었고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네요...
군단과 각 캐릭터에는 충성도라는 개념이 존재해서 충성도가 낮을 경우 쿠테타를 일으켜
제 3의 세력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온의 사이드3하나만을
남겨두고 "연방의 두더지"가 쿠테타를 일으켜 루나2에 본거지를 삼는 일이 있었습니다.
쿠테타를 제압해야지만 적의 본거지를 공략가능하기 때문에 신경쓰이는 일이 되었죠..
지온과 연방의 양자대결이 못마땅하시다면 이렇게 3세력을 일으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3D화 된 전투 애니메이션은 분명 처음엔 우와~ 하는 말을 하게 되지만
뭐랄까, 박력이 없습니다... 그냥 눈요기만 되는셈이라고 할까요?
전투의 스피드도 조금 루즈한 느낌입니다.
스토리는 완벽하게 1년전쟁의 범위 내에서 그려집니다.
따라서 제타건담이라던가 덴드로비움이라던가...큐베레이 같은것들은 구경도 못하죠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이것 때문에 많은 욕을 먹었다고도 하는군요...
...전체적으로 게임의 볼륨이 전작에 비해서 줄어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플레이타임이 짧기도 했고, 느끼는 점도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리지널 요소인 국민의 여론, 충성도, 예산분배, 부하의 의견제안 등이
존재해서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습니다.
전작만큼의 수작은 아니지만, 건담 팬이라면 즐겨볼만한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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