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7 오전 12:27:11 Hit. 2274
"네트는 광대해" 라는 마지막 대사가 인상 깊었던 전작 공각기동대의 후속작 입니다.
2004년도에 개봉되었던데,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하하..;;
여차저차 하다 뒤늦게 알게 되어 부랴부랴 감상했습니다.
공각기동대는 일단 내용이 어렵기로 유명하죠
이번 이노센스도 역시 감상하면서 머리 좀 아팠습니다.
과연 인간이라고 불릴 수 있는 만한 기준은 무엇인가?
기억을 갖고 있는것? 자신의 의지로 생각하며 살아 갈수 있는 것?
등등의 어려운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해설들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는...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은...
인간이든 아니든, 결국 자기자신으로 남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조작된 기억으로 살아가는, 원래부터 존재하기 않았던 가상의 것이라도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면 스포일러가 되기에 침묵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한편의 애니메이션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담고 있는 철학에 대한 무게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비장한 마음(?)를 갖고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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