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08 오후 2:07:01 Hit. 2313
제가 어렸을 때부터 게임이라면 사죽을 못썼습니다
게임을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남들보다 한박자 늦게 시작해서 상당히 오랫동안 게임에 몰두합니다
늦게 배운 도둑이 날샐줄 모른다란 말이 생각이 나네요
제가 처음으로 게임기를 사게 되었던 것은
동네 오락실에서 드래곤볼 초무투전 2를 해보고 나서였죠
슈퍼패미콤을 불법으로 연결해서 시간제로 삐삐 울리는 그런 게임기;;
처음에 보고 -_- 제가 좋아하는 드래곤볼이 대전게임으로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게임책을 뒤져보기 시작했죠 그것이 슈퍼패미콤으로 있다는 걸 알고
엄마한테 한달동안 단식투쟁하면서 겨우 사게되었습니다
약 3년동안 팩은 2개 드래곤볼 초무투전3[정발 ㅋㅋ] 과 위닝 3였나 그랬을 겁니다
그 뒤로 친구들과 모여서 게임하기 위해 네오지오를 돈모아서 샀습니다
거의 50만원에 육박하는 킹오파를 사기 위해 우리는 아침마다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서 등교를 해야 했으며 점심은 항상 친구것을 뺏어 먹고 군것질을 하지 않으며
오락실 또한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산것이 사무라이 (몇인지 기억이 안남;;) 킹오파 97이었습니다
이것도 하다가 질리는 지라 팔아 버리고 서로 돈을 나눠 가졌죠
그런뒤에 아는 사람에게 세턴을 싼값에 구입하게 되고
몇가지 게임을 하다가 질려서 한쪽으로 밀어 둔 상태에서 플스를 처음 접하게 되고
신선한 충격에 한동안 플스 생각만 하게 되었죠
그리고 제 돈과 6개월치 용돈을 가불해서 플스를 사게 되었죠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를 처음으로 했습니다 -_- 그 감동이란 아직도 다른 게임에서
느끼질 못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게임해서 공략집없이 엔딩봤습니다
일어를 -_- 단 한글자도 모르는 저로서는 감동의 물결이었죠;;
그렇게 훌렁 훌렁 플스 시디 모으는 재미에 60개 정도 모았을 쯤
입시 문제로 게임을 잠시 접어 두게 되고 그뒤로 연애에 열중하다가 보니
게임생각은 접게 되더군요 그런 후에 군대를 다녀오고
다시 수능을 또 본후 -_- 뒤돌아 보니 게임기가 있었습니다
먼지가 수북히 쌓인채로
이번에 플스 2를 사게 되어 정말 신나게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게 야속하다 생각 할 정도로요
지금은 큐브와 엑박도 손을 대고 미니 기기도 DS와 PSP 두개다 보유중입니다
-_- 이렇게 되다 보니 어머니의 원성을 살수밖에 없게 되더군요;;
그래도 즐겁습니다 ^^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