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06 오전 12:22:05 Hit. 2292
군대에 갔다와서 다시 패드를 잡는 순간 처음 손에 쥐었던 게임 중 하나가 이 게임입니다. 표
지 커버도 마음에 들고 제작사도 (개인적으로) 믿음이 가는 캡콤이다 보니 두 말 않고 질렀습
니다. 원래도 액션 게임은 좋아하지만 이런 역사물은 죽음이죠. 스토리는 줄리어스 시저의 암
살에서 옥타비아누스의 정권획득(?)사이에 일어난 이야기죠. 역사적인 이밴트에 실존했던 인
물들을 약간의 픽션을 거쳐서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어준 개발자가 고맙더군요. 게임은 액션
파트와 첩보 파트로 나누어져 있어 골고루 재미를 부여 했죠. 어떤분은 이점이 별로 좋지 않
았다고 하지만 전 좋았습니다. 사실 첩보 파트때 짜증나는 경우도 많지만 스토리를 매끄럽게
이해할 수 있어서 꽤 좋았습니다. 스릴도 끝내주고요.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액션 파
트!!! 정말 타격감도 좋고 시원 시원한 액션이죠. 전 북미판을 구해서 했기 때문에 잔인한 장면
도 많았죠. 머리를 으깨거나 팔과 다리, 목을 자르고 몸을 두동강이 내고 불로 지지고 트랩에
걸리게도 하는 등 제가 해본 게임 중 가장 잔인했죠. 특히 한쪽 손에는 상대방의 잘린 팔을 들
고 다른 손에는 고기를 들고 뜯어먹는 장면에선 최고였습니다. 잔인한 걸 싫어 하시는 분이나
이런 실재역사를 약간 재구성한 장르를 싫어 하시는 분이라면 권해 드리고 싶지않지만 그외
분들은 꼭 해보세요. 정말 후회 하시지 않을 겁니다. 이상이 허접한 게이머의 허접한 소감이였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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