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9 오전 10:45:36 Hit. 2457
집에 2편도 있지만....오프닝만 보구선 봉인하고 잊고지내다가
이번에 갑자기 뜬금없이 급하게 플레이하게된 3편.....
부랴부랴 시디 구해서 플스에 넣구 돌려보니
예전 체험판때의 그 오프닝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그리운 그 무전음들....^^(한결같죠)
그러나!!!!!
뭔가 이상해??? 왜 화면 우측상단이 이리 허전하지?
적들이 없어서 그런걸까??
아님 정글이라서???
이미 편한 게임에 익숙해진 나에게
지도표시 없음이란 당황스런 시츄에이션에다가
뱀을 잡아먹고 버섯, 풀까지 먹어야 한다니
참으로 스네이크가 불쌍해보입디다....
(그나저나 화면상에 낮은 포복으로 잔뜩 긴장해서 기어가다가
수풀속에서 문득 눈앞에 나타난 뱀의 압박!!!!!)
처음에 이 무쟈게 변해버린 인터페이스에 적응하느라 시간보내고
그후 첫 전투때부터 계속 발견되어 스파이액션치임을 다시금 깨달아가면서
간신히 그 오프닝 부분까지 진행해 왔습니다....
간단 소감란이니깐 짧막하게나마 소감 올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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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려했던 난감한 인터페이스는 적응만 하면
몰입감이 배가 되면서 오히려 플러스 요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잠입액션게임인데 지도가 훤히 보인다면 어느정도 긴장감이 풀리게 마련이죠.
그런면에선 코지마의 선택에 손을 들어 주고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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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연출의 부분에선 말이 바뀌는데....^^;
영화학도였던 탓인지 그의 작품들에 늘 이런 기법이 상용되었던게 사실이지만
메탈...3에 와서는 좀 심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초반부부터 시작된 장광설에 게이머는 안그래두 이것저것 신경쓸거 많은데
공부하면서 게임을 해야될 판입니다....
복잡한 과거 냉전시대의 세계정세를 고스란히 보고있어야 하며
중간중간 나오는 동영상들은 얼마나 말이 많은지....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이라고도 할만큼
게임외적으로 흘러보내는 시간이 많아져버렸습니다.
스토리부분은 아마 왠만큼 차분한 사람이 아니라면
공략등을 참고하실듯.....(근데 기껏 구한 공략에선 스토리는 빼놨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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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확실히 플스2의 후반기로 갈수록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이 발전해서
낳아지고 있습니다.....최근에 즐겼던 GoW도 그렇고 메탈...3도 그렇고
정말 멋집니다.....
사운드 효과 또한 현장감 물씬나게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글속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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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플레이시간이 짧아서(이제 겨우 두시간정도....)
총평을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메탈기어솔리드 3 스네이크 이터는.....
매니악해진 잠입액션게임의 최고봉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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