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26 오전 3:08:14 Hit. 2687
일단 정발이 지금막 발매와 함께 배송도 되고있는 시점이라
최대한 내용자체는 밝히지않습니다.
정발도나오니 한글화RPG 가뭄인 이시기에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
일단 일본어가 상당히 약하다는것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무턱대고 일본이 좋아서도 아니구요.
그럭저럭 어둠의 기간을 거쳐온 터라 일어게임도 대략하는것보고 눈치로
때려맞추면서 하다보니 공략이 항상필요했던사람의 소감임을 미리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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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시리즈는 패미콤과 플스1 초기 시절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많이 접해보질 못했습니다.
기껏해야 판타지아 엔딩가기전 좌절...
플스2용 데스티니2 한글화 엔딩 2주차까지...
정도여서 그다지 매니아는 아니었습니다.
이번작을 즐기게된 크나큰 이유는 바로
"사무라이 챰프루"의 작화를 하신분께서 케릭터 디자인을
맡아 하셨기 때문이라 주저없이 말해드립니다.
챰프루를 재밌게 본 저로썬 그분이 맡은 케릭터도 웬지 끌렸었거든요.
아무튼 일어지만 나름대로 알아찾아가고, 정 어려우면 공략게시판 같은곳을 찾아
알음알음으로 7장까지 넘기고 현제는 케릭터 퀘스트 중입니다.
(하지만 공략을 보던중 "까발리기"(줄여서 "네타"라고들하던데 일어틱해서
그냥 우리말로 바꿔부릅니다.)를 너무당해서 2주차를 갈런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처음느낌은 몇번 즐겨보진 않았지만 2D에서 3D로의 과도기적
작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전에 "심포니아"란 작품도 있었으나 큐브발매후 플스2판은 로딩이 길다는 이유로,
한편으로는 큐브작을 굳이 플2로 즐길필요는 없겠다 싶어 패스해버려서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플스2용으로 나온게임이니 만치 무언가 변화는 있었겠지요.
아무튼 다른작들과 비교없이 레젠디아 하나만 놓고 본다면 단조로운 전투에
클라이막스 콤보라는 시스템으로 조금은 격투게임같은 느낌으로
즐길수있다는 점이겠습니다.
적과 전투를 하게되면 클라이막스게이지가 차게돼는데,
흡사 스트리터 파이터 제로 시리즈의 "Z-ism"(*역주)과 비슷한
형태로 적을 때리기만하면 적정선의 게이지가 차오르게됩니다.
물론 게이지를 꽉차게만든다음 L1버튼으로 발동하게돼면
적을 더 오래붙잡아둘수있겠지요.
한창 적을 두들기다가 "웬지 이녀석 필살기 한방이면 갈것같은데.."란 생각이 들면
L1버튼을 누르십시오.
사방이 암전화돼면서 적의 시간은 정지해버리고 아군케릭터는 정지된적을
다구리놓으면 됩니다.-.-;;(하지만 게이지의 감소도 만만찮게 빠릅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하여 조금은 생각하면서 효과적인 전투를
계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버튼으로 일반적인 타격공격, △버튼으로 조술(흔히 RPG게임의 마법과같은 효과)
을 사용하고, 조술의 경우 합성적인 공격을 사용할수있으므로
효율적인 조술을 연구하게됩니다.
조술의 합성(이것을 따로칭하는 게임내 명칭이있는데 생각이 않나 임의로 적습니다.)이란
예를 들어 주인공 "클릿치"의 경우
아랑전설 시리즈의 기스님이 쓰시는 열풍권같은 기술인 "환영권",
그리고 테리보가드의 번너클같은 "마신권".
이 두가지기술을 합성시키면 "마신환영권"이란 기술이 탄생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합성이 있고, 클라이막스 게이지를 채워 적을 두들겨도
뭔가 허전한 구석이 있습니다.
테일즈시리즈를 많이 즐겨보신분이라면 바로눈치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바로 2P콘트롤러의 부재인데요,
RPG게임이라하면 누구나 온라인이 아닌이상 혼자즐기는것이
정석인것으로 알고있겠습니다만, 테일즈시리즈는 항상 2P콘트롤러로
2인이 즐길수있도록 돼어있던것이 특징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작 레젠디아에선 웬일인지 2P모드를 지원하지 않았더군요.
아마도 "슈퍼로봇대전 2차알파" 처럼 버그를 피하기 위해 진동기능을 없앴던
그런 연유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하지만 위에도 써놓았다시피, 일반적인 콘솔용 RPG게임은 혼자 즐기는것이
당연시되므로 별 신경쓰지않아도 될 문제라 생각합니다.
굳이 친구나 동생,아니면 자기위에 나이의 사람이 같이즐길수있는
RPG는 꼭 이것이 아니더라도 많다고 보여집니다.(온라인게임도 많고말이죠..;;;)
아무튼 작화는 "사무라이 챰프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조금은 동화적인 그림채에
실망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무라이...와같은 시원시원함은 그다지 많지않다(아예없을지도..)라는 이유이겠는데요.
관점을 달리보면 해결될수있으므로 길게 걸고넘어지진 않겠습니다.
각각의 편차는 있는법이니까요.
또하나, 이게임의 배경음악중 필드음악이 무려 보컬송이라는점.
종류가 많은것은 아닙니다만, 필드 돌아다닐때의 음악이 보컬송이면
조금은 색달라보이않을까요.
많은 RPG게임들의 배경음을 들어보신분이라면 뭔가 다른점을 느끼시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외도 게임도중 귓가를 울려주는 아름다운 멜로디들이 많으니 걱정않하셔도
될듯합니다.
("난 들어보니 별로던데...."혹은 "RPG음악이 좋아봤자지.."내지는
"니 귀와 내귀를 혼동하지마!!!"라고하시면.......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조용히 백스페이스나 뒤로가기를 클릭해주십시오.....-.-;;;)
그리고 큰이유는 또다시 거론돼는 사무라이...에서의 주인공이었던(어쩌면 조연
이었을런지도 모를..)"무겐"역을 하신분이 주인공의 동료성우로 나온다는점이
었겠습니다.
일본판 애니메이션에서 "누가 누구의 목소리를 맡았더라"
"난 누구누구님의 목소리가 좋더라"정도는 아닙니다만,
무겐이라는 케릭터가 강렬했던것만은 사실었기에
내심 레젠디아 발매초기부터 관심이 가기도했던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게임내에서도 상당히 활발하신분이더군요.
뭐~아실만한분들은 아실테니 그것까지 짚고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
여하튼 시스템적으로나 스토리로도 천편일률(千篇一律)적인
권성징악에 사랑은 승리한다로 끝이나지만,(아직 케릭터퀘스트가 남았으므로
어떻게될지는 모르지만..)동화적인 분위기의 사무라이...풍 RPG를
즐겨보시고 싶으신분이나, 정발발전을 위해 이한몸 기꺼이 희생하겠다(;;),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있어 한번쯤 해보고 싶다
싶으신분은 후회보다는 감동을, 적어도 "돈날렸다"란 생각은 가지지 않으실껍니다.
(저도 시간은 재어보지않았습니다만, 1주차만으로도 60시간 이상
그중 케릭터퀘스트만 40시간정도라고하니 7장까지 파고난 그 뒷이야기를
덤으로 즐길수있다고하니 길긴 길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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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다면 허접한 두번째소감문을 보여드렸습니다.
조금 내용을 생각하면서 쓴글인데 많이도 길군요....-.-;;;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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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캡콤의 격투게임을 즐겨보신분이라면,
아시는분들이 더많을꺼라 생각합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2 이전내용을 그린작품이 제로(영문판 알파)
시리즈였습니다.
3번째작품인 제로3에서 필살기게이지를 고를수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번에 모든게이지를 모아 필살기를 내보내는 X-ism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X에서 쓰였던 게이지 방식이여서 X)과
레벨이란 개념을 만들어 3번에걸쳐 게이지를 모으는 Z-ism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시리즈에서 선보였으므로 Z),
Z-ism과 비슷하지만 2번만채워서 발동하면, 잔상공격과 함께
모든기술들의 딜레이가 적어지는 V-ism
(이것의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습니다.죄송합니다....-.-;;)
이렇게 세가지가 있었는데, 레젠디아의 클리이막스 게이지는
두번째인 Z-ism과 비슷한양상이라 예를 들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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