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02 오후 1:25:39 Hit. 2444
발매된지 1년2개월이 다 돼가는 둠3를 어제 플레이 해봤습니다..
근데 게임은 둘째치고 사양부터 아주 공포(?)스럽더군요..
물론 발매때 부터 괴물급 사양을 요구했고 지금도 지포스나 이런
그래픽카드의 새버젼이 나올때 테스트 게임으로 쓰이는게 둠3
라지만 1년2달이나 지난 게임이 8월말에 업그레이드를 한 제컴에서
1024.768에 그래픽 하이퀄리티로 설정하니 처음에 만나는 파이어볼
(?)쓰는 몬스터랑 싸우는게 완전 슬로우 모션입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레디언 보다 지포스 계열을 달것을..후회막심하며
눈물을 머금고 800.600 미듐(?)으로 맞춰넣고 플레이하는데
그래픽은 정말 압권..요새 나온 게임과 견주어도 좋았으면 좋았지
나쁘진 않았고 5.1채널 완벽히 지원 하는 사운드..리어 스피커와
우퍼 볼륨 잘맞춰주고 새벽에 불끄고 플레이하면 뒤쪽에서 들려오는
좀비 발자국소리와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효과음이 왠만한 강심장도
깜짝놀랄정도에 현실감을 줍니다..이렇게 잘 만든 게임이지만 현재
챕터3 좀비잡으며 커맨드센터까지 진행하면서 느낀 저만의 유일한
단점은 재미가 없다라는 건데..-_-;;..그래픽좋고 사운드도 실감난데
좀비나 몬스터와의 전투가 너무 단조롭습니다..어둠속에서 튀어나올때는
한가닥(?) 할것처럼 나오는데 죽이고 나면 왜 이렇게 허탈한지..
암튼 잡설 그만하고 둠3를 아직 해보지 않으신분이면 FPS게임에
대한 기대는 버리시고 한편의 호러 영화를 보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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