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7 오후 10:59:06 Hit. 2062
게임 리퍼블릭의 첫 데뷔작 '겐지'는 귀무자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으로 느낄 수 있지만, 조금만 플레이해보면 다른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흡혼'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구슬'의 개념이 존재하며, 이 개념으로 일섬시간을 발동시켜 일섬을 쓰기 쉽게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각 종 무기가 많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일섬모드에 들어가면 친절하게 화면에 ㅁ 버튼까지 뜨며 그 타이밍을 가르쳐준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물론 이와는 별개로 적의 공격에 맞춰서 ㅁ버튼을 누르면 일섬모드가 발동한다. 하지만 일섬모드에서의 일섬과 같은 보너스 포인트를 얻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일섬모드가 아닌 상태에서 일섬을 쓰는 것이 100배는 힘든데 보너스 정도는 줘야지 .)
또한 플레이어는 보스에게 일섬을 가하며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모아 숨겨진 무기를 개발할 수 있으며 이 무기들이 상점에서 파는 것들보다 월등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이 친절한 ㅁ버튼 알람과 숨겨진 무기들 때문이라도 일섬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 게임에 대해서 아쉬운 감이 적잖아 드는 것은 지나치게 짧은 플레이 타임과 다양한 액션이 없는 캐릭터의 공격패턴이다. 거기다 심지어 퍼즐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단순하게 ㅁ버튼만을 누르다 게이지가 차면 일섬을 쓰고, 보스전에는 게이지 모으다가 일섬을 쓰는 식의 진행만을 반복하게 된다.
조금은 단조로운 느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접한 액션 게임들 중 몰입도가 강한 게임이기에 쉬지않고 열심히 플레이한 게임으로 기억이 남는다. 곧 정식발매가 된다고 하는데, 로컬라이징이 된다면 한글화된 겐지를 만나보며 날림 해석이 아니고 제대로 된 스토리를 이해했으면 좋겠다.
(SCE와 공동제작이라 한글화가 될 것 같기도 한데 말입니다.)
장점 : 미려한 배경 그래픽과 아이템 수집의 재미. 일섬모드의 친절함 (?) 단점 : 짧은 플레이 시간, 부족한 액션. 총평 : 간만에 등장한 액션 수작. 하지만 2%로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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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고 처음 쓰는게 소감문이네요. 앞으로도 종종 쓰도록 하겠습니다. TV 수신카드도 장만했으니 가끔씩 스크린 샷도 올리고요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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