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28 오후 8:56:07 Hit. 2781
좀 오래된 영화입니다만 정말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모르겠지만 동물을 좋아하신다면 정말 강력추천해
드립니다....최근에 다운받아 봤는데 2시간 상영중 1시간은 울면서 봤네요...ㅠ.ㅠ
첨엔 좀 지루하지만 주인이 죽고 난뒤엔 정말 눈물 납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야위워 가는 모습으로 한결같이 역앞에 앉아있는 하치의 마지막 모습... 죽어가며 마에다선생과의 좋았던 추억회상 장면에선 콧물까지 나와 미치는줄 알았네요... 태어난지 한달여 만에 주인을 만났고 17개월을 같이 살았으며 주인이 출근땐 배웅하고 퇴근땐 역앞에서 기다리는 일(집에 있다가 퇴근시간되면 지가알아서 주인배웅하러간다...참 똑똑하죠...)을 매일 반복하다주인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10년동안 주인만을 똑같은시간에 매일 기다리다 죽은 하치....(무려 같이살았던 기간의 7배이상의 시간을 기다리다 죽었넹ㅠ.ㅠ)
[함께 했던 17개월, 그리고 혼자 기다린 10년... 넘치는 사랑은 세월을 넘어 주인과 그 충견을 하나되게 했다...]
일단 사실을 영화화 했다는데서 감동2배.....시부야 역에 가면 하치의 동상이 있다고 하던데....인간사에 던지는 의미도 참 큽니다....물론 17개월동안 주인의 극진한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였지만 17개월동안 극진한 사랑을 하고 헤어지는 연인들은 수도없지 않나? 사랑에 대한 배신....사람만이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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