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4 오후 8:42:09 Hit. 5350
글 쓰기에 앞서 어디까지나 전문가가 아닌 일반 게임 유저로서 개인적인 소감을
적는 것이니 상충되는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로맨싱사가는 크게 좋아하지 않으나 재미있게 즐긴ps1판의 프론티어사가 1
의 분위기가 나서 좋네요. (특히 스킬을 배울 때 머리위에 꼬마전구가 뜨는 것은
감동입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이며, 전 마을을 돌아다니며 최강의 장비만을
구하시고 초반부터 PUB에 들려 동료를 5명 다 채우시면 진행이 한결 간편해집니다.
장점
1. 일부를 제외한 전대사에 음성이 있습니다.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네요.
2. 매력적인 캐릭터..이부분은 대두의 압박으로 꺼리시는 분들도 많지만
막상해보면 괜찮게 느껴지더라구요.
3. 요즘 게임의 추세지만 무기를 바꾸면 그래픽이 변합니다.
4. 퀵세이브가 있어서 아주 특정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언제든지
저장을 할 수 있습니다.
5. 프리시나리오긴 하지만 각 주인공마다(8명) 고유 스토리가 있어서
매회 플레이마다 조금씩 색다른 느낌이 듭니다.
6. 음유시인의 도입으로 동료를 뺄 수 있고 서비스로 한곡 들을 수 있는 점도
참신하더군요.
7.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SFC판 로맨싱사가1을 리메이크 하여
SFC판을 즐기신 분들에겐 깊은 감동과 향수가 느껴진다고 합니다.
8. 맵어빌리티가 있어서 맵마다 고유 맵어빌리티를 필요로 하는 장소가 있는데
던젼이 산인 경우 클라이밍,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는 서치, 각 구간을 뛰어넘는
점프 등은 참신했습니다만 사용횟수라는 것이 있어서 남용은 금물이구요.
어빌리티는 많은데 장비갯수 제한이 있어서 맵의 특성을 파악하지 못하면
나갔다 다시 장비하고 와야하는 점도 있습니다.
단점 1. 우선 일본어라 일본어에 자신이 없으신 유저분들에겐 플레이시 어려움이 많구요.
( 특히나 프리 시나리오라 일어의 압박은 더하다고 봅니다.)
2. 이것도 단점에 해당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머리가 커서 표정의 변화가 있지 않나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만 표정의 변화가 없어서 내심 아쉽네요.
3. 개인적으론 전체맵이 너무 허전하네요. 간편화를 위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또한 마을, 던젼 맵도 갈 수 있는 곳에 비해서 너무 광활해서 허전한 느낌이
있네요. 맵 자체의 그래픽은 나무랄데 없습니다. 상당히 미려합니다.
4. 프리시나리오에서 오는 당연한 문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맵에서도
그 강함이 너무 차이 나는 몬스터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5. 전투시 커맨드를 매턴마다 일일이 지정해줘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ps1판 사가 프론티어만 해도 한번 커맨드를 입력해주면 다음부터는
ok만해주면 되는데 생각보다 불편하더군요.
6. 음유시인으로 동료를 뺐을 경우 그 빠진 동료는 사라져 버려 다시는 동료로
할 수 없다는게 좀 아쉬움으로 남네요. 다음회차 플레이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7. 무기마다 내구도가 있어서 (특정 스킬을 사용하면 그 내구도가 줄어들며 여관에서
회복가능합니다. 여관의 중요성이 현실적으로 늘어나서 좋긴 합니다만
강한 기술로 긴 전투를 못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무기의 EP가 다 소모되면
그 무기는 사용할 수 없고 여관에서 자기 전까지는 회복되지 않거든요.
또한 개조한 무기는 수리를 할 수 없다는게 저로서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나마 무기가 깨져버리는 경우는 없어서 다행이라고 봅니다.
8. 그많은? 동료 중에 5명이 최고이며 동료교대가 없습니다.
다음회차 플레이시 참신함을 더하기 위함인지 저로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총평
일본에서는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합니다만 내공부족인지
엄청난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완성도가 낮은 게임은 아니며
몰입도가 높아서 즐겁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저도 쓰다보니 단점이 좀 보여
자신도 놀라고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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