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원정수
- 출연 김혜수, 강석우, 이경영, 이정화
김윤희 작가의 실화를 소재로 한 소설 "잃어버린 너" 를 영화화 한겁니다.
전 이 책을 너무 슬프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때 많이 걱정을 했었죠.
막상 영화를 보니 그닥 실망스럽진 않더라구요.
책보단 덜 했지만 무척 진지하게 ... 슬프게 봤습니다.
사귀던 남자가 미국 유학길에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나중에 죽은게 아니고 서울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그때부터 간호에 들어갑니다.
부유했던 여자는 집안의 성화에 못이겨 결혼도 하지만 실패하고 다시 남자에게로 옵니다.
자기때문에 너무 힘든삶을 사는 여자와 친구를 위해 결국 선택하지 말아야 할 길을 선택....
책도 재밌었고 영화도 재밌었고 이게 개봉당시에 전 20살?
정말 좋아하던 18살 고딩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영화보여줬더니 아주 펑펑 우느라 난리가 났었죠.
지금은 제 와이프가 됐구요 ^^
갑자기 옛날 영화가 생각이 나서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