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예능이지만 넘 감동적으로 보는거라 한번 올려봅니다.
정말 최고의 가수들이 자기 노래는 물론 임의대로 뽑은 다른 장르의 다른 노래를 자신의 색에 맞게
편곡을 하고 평가단 앞에서,그리고 동료 가수 앞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그리고 최저 평가를 받은 가수는 떨어져야 한다는...
일반인 오디션도 아니고 나름 자기만의 스타일로 정상의 자리에 서있는 프로가수한테 이런 미션이 주어진다는게 얼마만큼의 부담이 될는지.
보는사람이나 부르는 사람이나 너무나도 오랫만에 긴장의 극에서 시청을 했습니다.
3주차에 김건모라는 거대한 가수가 예상을 뒤엎고 탈락했을때 그들뿐만 아니라 저또한 멍했습니다.
그치만 일곱명을 차례로 쳐다보면서 김건모의 탈락이 그리 잘못된 판정이 아님은 느끼고 있었죠.
쿨하게 김건모가 하차를 했다면 시청자들은 더욱더 흥분해서 이 프로그램에 빠져버렸겠지만, 지금의 "나는가수다"는 최초의 탈락자가 PD가 되버린 최악의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윤도현의 2시에 데이트에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가 나와서 이런말을 했죠.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준것에 대해 "제작진이 거절을 했다면 김건모는 쿨하고, 김제동은 착하고, 이소라는 섬세하고, 제작진은 단호하게 보일수 있었다.또 프로그램은 김건모조차 떨어뜨리는 최고의 권위를 확보하는 최고의 방송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재도전이라는 예상외의 룰을 적용하면서 "김건모는 찌질, 김제동은 오지랖, 이소라는 땡깡 부리는 것처럼 비쳐졌다.1등의 의미는 없어지고 평가단은 바보가 되고 프로그램은 난리나고 시청자는 화가 났다"
뭐 인터넷 보면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오랫만에 즐겁게 보던 프로그램 정상화되서 멋진 가수들이 소름돋는 멋진 노래 주말마다 들을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