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LTY GEAR
발매일: 2000년 12월 14일 제작사: 아크시스템웍스 장르: 대전격투

22세기. 인류는 무한정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마법』의 이론화에 성공하여, 과학은 전 세계에서 금지가 된다. 하지만, 인류에게 있어서 분쟁은 끊이질 않고, 마침내 금단의 생물병기인 『기어』가 탄생하기까지 이른다. 어느 날 인간에게 순종하던 이 기어들 중에서 강력한 전투능력과 확고한 의지를 가진 『저스티스』라는 기어가 등장. 전 세계의 기어를 조종해 인간에게 선전포고를 하게 된다. 이에 인류는 대 기어 조직 『성기사단』을 결성, 기어와 인간과의 전쟁인 『성전』이 일어나게 된다.
무수한 전투 끝에 기어 저스티스는 『차원의 뇌』에 봉인되었고, 우두머리를 잃은 기어들은 차례로 처리되었다......
성전의 종결 후 5년. 저스티스의 부활을 예고하는 불길한 기운이 전 세계에서 높아지고 있었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파악한 국제연합은 『제2차 성기사단』을 결성하기 위한 인원 충당의 수단으로 무도대회를 개최하기로 한다.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무엇이든지 주어지게 되었으나, 실제로는 죄인의 출장이 가능하고, 시합 중의 살인을 인정하는 지나치게 가혹한 대회였다.
GUILTY GEAR X
2180년 무도대회에 나타났던 최강·최악의 기어·저스티스는 사망했다. 각 기어들에게 명령을 내리던 사령탑을 잃은 기어들은 힘을 잃고 발견되는 즉시 처분되었다. 이제 사람들에게는 평화로운 세계가 찾아온 것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도 안되어 A국에서 이질적인 기어의 생존정보가 발표되었다. 그 내용은.『모든 생명활동이 속박되어 있음이 분명한 기어가 통상의 생존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음. 그 기어의 신체적 이상이나, 외상은 없는 것으로 보여지며, 또한, 충동이나 고의로 인한 민간인의 피해는 아직 확인된바가 없다. 몇 번에 걸쳐 이 기어의 처분을 시도했지만, 그 강력한 전투능력에 의해 피해만 커졌다. 현재 토벌프로그램에 의한 대원의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음. 보호관찰 유지 중.』이라는 것.
본래 기어는 지령자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병기이고, 또한 살아있는 것이다. 명령이 내려오지 않을 때에는 전투의욕이 없는 상태로 사육된다. 하지만, 현존하는 모든 기어는 저스티스의 사망에 의해 메모리가 소거되었고, 명령을 수신할 수 없다면, 식물과 같은 상태로 방어능력을 가질 수가 없고, 반대로 정상적인 가동을 하고 있다고 하면, 인간에게 해를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마치 자신의 의지를 가진 것 같은 기어의 정보는 대단히 기이한 내용이었다. 사람들에게 저스티스를 충분히 생각나게 할 만큼 불길한 내용 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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