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배터리 용량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 느껴져서 배터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정품 배터리는 솔직히 5만원정도의 비싼 가격이라 조금 부담스러워 시중에 나와 있는 1만원대후반 배터리를 살펴보다가
INPIN 에서 나온 2600용량의 배터리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정품 배터리와 같은 셀을 채용해서 PSP기기에 꼭 맞다고 하고 용량도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죠..
들뜬 마음으로 포장을 뜯고 PSP에 끼워봤습니다..
허나 이게 왠일 PSP에 꼭 맞게 들어간다더니 덮개를 씌우는데 뿌서지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빡빡했습니다..
기분이 팍 상하고 짜증나서 바로 버리려다가 ... 돈도 아깝고 해서 일단 대충 껴서 사용해봤습니다.
충전을 하고 잘 썼습니다. 그런데 배터리잔량이 20%정도가 되면 계속 전원 초록색불은 켜지는데 화면이 안켜지는겁니다.
몇번을 충전하고 다시하고 다시해봐도 똑같이 20%정도쯤에서 저런현상이 나타나더군요....충전기를 꼽고 다시 전원을 올리면
정상적으로 작동되구요....결국 짜증나서 바로 버렸습니다....
그 후에 일단 PSP는 써야하니까 배터리는 있어야했기에 다른걸 찾아봤습니다.
조이트론 G2600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오 이번엔 나름 믿을만한 회사인거 같아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또 PSP에는 잘 끼워지지만 덮개가 않닫히더군요....
아놔 난감해서..... 완충해서 안떨어지게 손으로 잡고(ㅡㅡ) 전원올려서 배터리 정보를 보니 남은 사용시간 0:38 ....................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정말 뚜껑 열렸습니다... 정확히 3시간 씨름하다가 바로 창밖으로 던져버렸습니다.....
토할거 같군요.... 물론 위에 열거한 배터리를 구매해서 운이 좋아 잘 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처럼 PSP에 꼭 들어맞지 않는게 있는걸 보면 배터리 금형설계부터 엉망이라는 걸 알수 있겠더군요...
개인적으로 15000원이나 주고 로또를 기대하느니 5만원주고 확실하고 더 성능좋은 정품을 구입하는게 더 좋을것 같습니다...
위의 상품들을 맹목적으로 비판하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혹시 보조배터리 구입의향이 있으신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해서 적어봅니다.
절대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세요.......